하루종일 있는 비소식이 있는 날이다. 점심때 롱플레이 카페 예약을 해둔상태라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가려고 했다. 아침에 나올때는 비가 안오고 흐리기만 하길래 다행이다 싶었다. 카페가 있는 동복리에서 아침을 먹을까 했는데 버스가 생각보다 빨리 달려서 옆동네 김녕에서 내렸다. 동복리는 딱히 볼거리가 없어서 이 곳에서 시간 좀 때우다가 갈 생각이었다. 일단 버스타고 오는 길에 찾아둔 해녀식당으로 갔다. 회덮밥을 주문했는데 엄청 잘 나온다. 물회를 먹을까 했는데 날씨가 흐리고 추워서 밥을 택했다. 아침먹고 여기 동네 한바퀴 돌며 이쁜 샵에나 들어가 구경하며 시간을 때울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오기 시작했다. 급히 청굴물 카페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포토존이었던 카페다. 저 청굴물 안쪽에 들어가서 사진을 많..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해안가를 따라 달렸다. 오전엔 흐렸지만 점점 맑아지더니 푸른 하늘과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섬이라 그런지 날씨예보가 잘 안맞는 편인 것 같다. 전기자전거 빌릴때도 아저씨가 오후 1~2시까지 비온다고 했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다. 하늘을 보니 비 안올것 같길래 괜찮다고 하고 빌렸는데 역시나 구름이 점점 걷히고 하늘이 맑아졌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였다. 제주도는 일반자전거보다 전기자전거를 빌려야한다. 바람때문에 일반자전거는 타기 힘들다. 다음날 비소식이어서 그런지 서쪽 하늘은 구름이 그득그득 하다. 일기예보가 틀리길 바랬는데 비가 오려나 보다. 성산일출봉부터 월정리까지 자전거 왕복했다. 천천히 사진찍으며 카페에서 놀며 가느라 종일권이 딱 맞..
전기자전거를 반납하고 광치기해변을 슬슬 걸었다. 친구의 퇴근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사진이나 찍으며 슬슬 걸었다. 알고보니 여기에도 포토존이 있었는데 이미 스냅사진을 찍고 계셔서 그냥 구경하다가 넘어왔다. 광치기해변에 공유킥보드가 있길래 타고 신양섭지해변까지 왔다. 대중교통타기 애매할땐 공유킥보드 타고 다니면 편한것 같다. 도심이 아니라 차도 별로 없어서 이런거 타기엔 좋다. 친구와 저녁먹기로 한 곳은 몰마농. 수제버거가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말고기 수제버거집은 저녁 6시까지 밖에 안해서 이쪽으로 먹으러 왔다. 제주도에 식당들이 은근 빨리 닫아서 저녁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 뷰는 바다뷰! 수제버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나다. 마지막에 소스도 따로 뿌려주시는데 이 ..
성산에 있는 제주바이브 신양 섭지 해변을 걷다가 들어가게 된 곳이다. 걷다가 귤색 건물이 먼가 싶어서 들어가게 된다. 김녕 소품샵, 서랍 다른 곳에 비해 캐릭터 아이템이 많았던 곳이다. 버스정류장 앞에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구경하기에 좋다. 여름문구사 문이 닫혀있어서 보지 못했다. 아코 제주 도자기 재질의 아이템이 많았던 곳. 한라산 모양 인센스 홀더를 살까말까 하다가 안샀는데 자꾸 생각나네. 아코제주 바로 옆에 있던 나나이로 구경하느라 내부 사진을 못 찍었다. 여름문구사, 나나이로, 아코 제주 이렇게 세 곳이 나란히 있어서 한번에 구경하기 좋다. 세화해변 구경 후 소품샵 둘러보기에도 좋다. 빈티지샵, 선셋봉고 평대리 쪽에 있던 빈티지샵. 주로 의류를 파는 곳이다. 이 소품샵은 입구가 참 이쁘다.
어느 카페로 갈까 지도를 뒤적이다가 찾은 [하도1940] 하도포구쪽에 있는 카페인데 하도포구에도 사진찍을 만한 곳이 많다. 무지개색으로 이쁘게 칠해놓은 포구와 포구 앞에 있는 별방진위에 올라가서 찍기 좋다. 먼저 온 분들이 있었는데 가족 스냅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무지개색으로 맞춰입고 찍고 있는데 하도 포구와 잘 어우러져 보였다. [하도1940] 딱 들어갔을때는 시골집 같은 모습인데 안에 들어가면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테라스는 포토존으로 너무 이쁘게 꾸며놓으셨다. 파란 하늘과 파란바다와 아주 잘 어울리는 카페였다. 디저트 중에 귤떡?이었나. 이게 너무 맛있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길래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나왔다. 5시까지 타는 종일권으로 빌렸고, 가격은 2만원이었다. 다른 지점에 반납 가능 한 줄 알았는데 그러려면 추가금 만원을 내야한다고 한다. 빌리기 전에 잘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 바퀴 펑크나면 수리비가 비싸다고 펑크보험을 들겠냐고 했지만 필요없어서 들지 않았다. 자전거가 그리 쉽게 펑크 나진 않는다. 성산에서 전기자전거를 대여하고 바로 브런치카페로 향했다. 종달리에 있는 릴로라는 곳인데 프랑스식 브런치 카페이다. 올레길 코스에 있는 곳이라 올레길 걷다가도 많이들 오는 모양이다. 브런치 메뉴 중에 수비드 비프 타르틴이라는 걸로 주문하였다. 양도 적당하고 맛있었다. 해변길 따라 가다 보면 풍경이 이뻐서 자꾸 멈추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니 천천히 볼 ..
하루종일 비가 오길래 근처에 빛의 벙커에 가보았다. 밖에 나가니 잠시 비가 멈췄길래 슬슬 걸어가 보았는데 걷는 길이 안개로 둘러 쌓여 있었다. 슬슬 걷다보니 도착한 빛의 벙커. 이번 전시는 세잔과 칸딘스키이다. 올리브영에서 제공해주는 할인쿠폰으로 입장권을 사고 들어갔다. 전체 공간은 그리 크지 않다. 중간에 거울의 방이 있는데 이 날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아서 그 아이들의 공간이 되고 말았다. 왁자지껄 시끄럽길래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다. 평일 오후라 조용히 관람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한 수학여행 단체에 정신없이 보고 나왔다.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다녀도 제재하는 직원들이 없어서 아쉬웠다. 아트샵에선 딱히 살만한 게 없었고, SNS 이벤트에 참여하니 에코백을 선물로 받았다. 밖으로 ..
종달리 해안가에 있는 꼬스뗀뇨. 입구에 키 큰 야자수들이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먼저 커피를 주문하고나서 카페를 둘러보았다. 카페 규모가 커서 앉을 곳도 많은데 다른 팀과의 거리도 멀다. 인기 좌석은 창문 앞 좌석인듯 하다. 별관으로 가면 갤러리도 볼 수 있다. 그림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인 나만 없어 고양이 그림. 내 마음인가 싶었다. 옥상으로 올라가도 좌석이 있는데 오늘은 날이 좋지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본관과 별관 사이에 복도(?)는 포토존이다. 창문도 마치 풍경그림액자 느낌이다. 카페 외부엔 누울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날파리들이 많아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제주도에 왜이리 파리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저녁은 성산일출봉 근처 피잣집 [서프보이] 피자와 감튀를 주문했는데 셋이서 먹기 적당한 양..
포토존이 많은 비밀의 숲으로 갔다. 날씨가 흐릴땐 숲이 좋지. 비밀의 숲은 제주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좀 어려운 곳이다. 비밀의 숲 매표소는 저 차량이다. 비밀의 숲 입장료 : 3000원 지도에 표시된 포토스팟에서 사진찍어가며 한바퀴를 돌았다. 포토스팟이 많아서 사진찍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편백나무 숲쪽에서는 무슨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매표소에 물어보니 JYP쪽 뮤비 촬영이라고 했다. 누구 뮤비 일려나.. 그리고 슬쩍 알려주셨는데 부승관씨도 여기와서 광고촬영하고 갔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 부라보콘 광고 촬영이었다. 부라보콘 광고를 보니 낯익은 곳이 어찌나 많은지.. 비밀의 숲 옆에 있는 안돌오름도 같이 가보기로 했다. 입구가 어딘지 몰라 비밀의 숲 매표소에 물어보았다. 알..
브런치로 무얼 먹을까 하다가 성산일출봉 근처로 향했다. 아침의 성산일출봉은 안개덕분에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성산일출봉 근처 맛집인 유메이우동.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의 소개로 찾은 곳이다. 이 곳의 장점(?)은 개냥이가 있다!! 의자에 앉으면 냥이가 무릎에 앉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세명이라 나머지 한 의자에 냥이가 앉았다. 그래서 냥이는 모 먹을래? 모 사주까? 우리는 이 집의 베스트 메뉴인 곱창우동으로 통일했다. 브런치로 딱이다! 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데 냥이가 배웅해준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가야한다. 이 곳도 친구의 추천. [성산해나] 여행계획을 안 짜왔는데 친구 덕분에 맛집과 카페들을 잘 다녔다. 이 카페는 에그타르트 맛집이랬는데 난 애플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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