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길래 비자림으로 향했다. 제주에서 비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놀거나 숲에서 놀면 좋은 것 같다. 나무들이 비를 어느 정도 막아준다. 그런데 신발이 더러워지기 쉬우니까 조심해야한다. 아침 산책 삼아 비자림을 한바퀴 돌고 아점을 먹으러 향했다. 아점을 먹으러 간 벵디. 비자림에서 쭉 나오면 있는 평대쪽 맛집이다. 친구 차를 타고 다녀서 아주 편안하게 가고싶은 곳을 갈 수 있었다. 벵디에서 유명한 음식은 두번째 사진에 있는 돌문어덮밥이다. 문어가 아주 크고 실하다. 메뉴를 각각 하나씩 다 주문했는데 셋 다 맛있었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가야지. 친구가 근처에 귀여운 소품샵&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 곳으로 갔다. 제주냥이 진짜 냥이가 있는 소품샵이었다. 이 소품샵 캐릭터의 주인공이 저..
이전부터 듣기만 하던 스노쿨링의 명소, 장호항에 갔다. 짧은 여름휴가기간에 가기에 딱 좋은 곳 같다. 아침 일찍 버스타고가니 점심시간쯤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장호항 자체가 워낙 작아서 숙소 근처에 모든게 모여있었다. 문어막국수를 먹고 싶었지만 식당에 사람이 많아 그릇이 없다하여 먹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근처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점심을 해결하였다. 점심을 해결하고 스노쿨링을 하러 갔다. 스노쿨링을 하려면 장비를 빌려야한다. 일단 구명조끼는 필수다. 안입으면 바다에 들어가질 못한다고 한다. 구명조끼+스노쿨링 세트로 대여해 준다. 그래서 올때 수영복만 갖고오면 된다. 만약 장비들도 다 있으면 그냥 무료로 놀 수 있는거다. 한쪽에서는 투명카약을 타..
게스트하우스에 조식이 별거 없어서 (식빵, 우유, 라면) 바로 아래에 코롬방 제과점이 있길래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왔다. 코롬방 제과점에서 유명한 새우바게트와 폭신해 보이는 빵 하나를 골랐다. 둘이 먹기엔 양이 많고 셋이 먹으면 딱 좋을 양이었다. 새우바게트도 많이 먹으니 좀 물려서 여럿이 한조각씩 먹으면 좋을 듯하다. 게스트 하우스 체크아웃 후 바로 위 노적봉공원으로 올라가 여행을 시작했다. 공원에서 바다 방향으로 걷다보면 근대역사건물들을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들이 있는 시화골목까지 걸어보았다. 주말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다. 계단을 따라 걷다가 더워서 카페에 들어가 음료를 마셨다. 바다가 보이는 공간이라 좋았던 카페이다. 이 카페 마당에 거주중인 고양이들도 있..
목포 해상케이블카 타러 가면서 발견한 O! 그냥 사람들 따라 걷다보니 나오는 글자들이다. 걷다보면 달성공원이 있는데 거기서 목포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사진 spot이니 한번 올라가 보자. 사진 찍기 좋은 벚꽃 터널도 있다. 사람들이 다들 여기서 찍으니 타이밍을 잘 맞춰서 찍어야 한다. 길따라 걷다보니 도착한 케이블카 스테이션 보통 북항 스테이션에서 출발한다. 유달산 스테이션이 제일 줄이 없지만 내리는 사람이 없으니 탈 기회도 많지 않다. 그냥 좀 기다리더라도 북항 스테이션에서 타자. 주말에 가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았다. 30분쯤 기다렸나. 크리스탈 케빈으로 예약했는데도 금방 탈 수 있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산을 넘어가면 목포 앞 바다가 펼쳐진다. 유달산 정류소에 ..
아침일찍 KTX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두시간 반정도 지나자 목포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던 호남은행이었던 건물. 근대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목포라 걷는 길마다 보였다. 목포역 근처에 있는 백반집, 돌집으로 갔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집이라 하여 일부러 찾아간 집이다. 아직 이른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안에 사람은 별로 없어서 편히 먹고 나올 수 있었다. 반찬 가짓수도 꽤 많아서 한젓가락씩 먹다보면 어느새 밥을 다 먹게 된다. 식사를 하고 근처 골목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근대 역사 건물이 모여있는 골목이라 슬슬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았다. 목포는 뚜벅이에게 적합한 여행장소같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갔다. 돌집에서 나와 길따..
봄 꽃놀이를 하러 경주로 향했다. 가는 차편은 KTX를 타고 갔고 오는 차편은 고속버스를 이용하였다. KTX가 빨라서 좋긴한데 신경주역이 시내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올때는 그냥 버스를 이용하였다. 신경주역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으로 나오니 시내로 가는 버스가 서있었다. 기다림없이 바로 경주시내로 갈 수 있었다. 고속터미널 앞에 있는 삼천리자전거집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였다. 하루 대여하는데 8천원이었다. 자전거 자물쇠도 함께 빌려주신다. 지도도 한장 주시는데 경주에서 자전거타고 갈만한 곳과 맛집, 카페들이 나와있다. 자전거도 아주 잘 관리해놓으셔서 마치 새거같았다. 자전거를 대여하자마자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경주여행 맛집하니 나왔던 놋전국수집이다. 11시부터 영업이라고 했는데 11시 조금 안되서 도착..
나의 제주 마지막 여행지는 사려니숲이다. 사려니 숲 정거장 앞에 도로가 너무 멋있다. 길 확인! 나의 계획은 사려니숲길입구에서 시작하여 물찻오름을 지나 붉은 오름쪽 입구까지 가는 것이다. 원래는 물찻오름까지만 갔다가 다시 나올려고 했는데 걸리는 시간이 비슷한걸 보고 붉은 오름쪽 입구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이런길로 시작된다. 내가 생각하는 그 숲이 맞나 잠시 고민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숲에 오는 사람은 거의 없는지 아주 한적하다. 잘 찾아보면 까마귀들이 많다. 사려니숲을 걷는 내내 까마귀 소리를 들었다. 걷다가 마주친 노루들! 와! 진짜 놀랬다. 놀래서 멈춰있는데 내 앞으로 뛰어간다. 이제 1/4쯤 왔나보다. 내가 생각했던 길쭉한 나무들이다! 이 나무들이 많은 숲을 사려니 숲이라 생각했었다. 역시 ..
마지막 여행지는 제주시! 제주시에서는 스타즈 호텔에 머물렀다. 터미널쪽에 머물지 공항 앞쪽에 머물지 고민했는데 그냥 동문 시장 근처로 잡았다. 호텔은 너무 깨끗하니 좋았다. 저녁으론 제주까지 왔으니 회나 먹자하고 동문시장에 가서 회를 포장해왔다. 인기좋은 곳은 이미 매진이라고 해서 그냥 올레식당에서 사왔다. 고등어회세트였는데 혼자먹으니 그냥저냥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오..나름 바다뷰? ㅋㅋㅋㅋ 저멀리 바다보이네 아래로는 이름은 많이 듣지만 가본적없는 관덕정. 아침을 어디서 먹을까 검색하다가 찾은 안녕, 전복! 숙소 바로앞이다! 한림에서도 그렇고 숙소 앞에 맛집들이 있으니 좋다. 전복죽으로 주문했는데 맛있게 먹고 나왔다. 나올때는 귤도 가져가라고 해주셔서 양손에 하나씩 들고 나왔다.
동백 수목원에서 나와서 올레길 방향으로 걷다가 본 카페, 와랑와랑 지붕 위에 고양이에 끌려 들어가보았다. 귤라떼라는 것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카페가 참 따뜻하고 포근하다. 오래 앉아있고 싶었지만 올레길을 걸어야한다. 자! 올레길 시작! 위미 동백숲과 남원 큰엉해안 사이의 올레길은 5코스에 해당한다. 얼마 걷지않았는데 보이는 귤밭! 오는내내 귤밭을 봤는데 계속 귤밭이 보인다.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다. 여기부터 계속 해안을 따라 걷게 된다. 해안쪽으로 나오니 좀 추워졌다. 한라산정상이 희끄무리해져가는걸 보니 내일 날씨가 진짜 안 좋을 모양이다. 태웃개라는 곳인데 여름에 놀기 너무 좋아보인다. 완전 바다 수영장이다! 바다를 따라걷다보니 올레길이 이런 숲(?)으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다시 이런 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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