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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KTX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두시간 반정도 지나자 목포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던 호남은행이었던 건물.

근대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목포라 걷는 길마다 보였다.

 

목포역 근처에 있는 백반집, 돌집으로 갔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집이라 하여 일부러 찾아간 집이다.

아직 이른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안에 사람은 별로 없어서 편히 먹고 나올 수 있었다.

반찬 가짓수도 꽤 많아서 한젓가락씩 먹다보면 어느새 밥을 다 먹게 된다.

 

 

식사를 하고 근처 골목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근대 역사 건물이 모여있는 골목이라 슬슬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았다.

목포는 뚜벅이에게 적합한 여행장소같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갔다. 

돌집에서 나와 길따라 걷다보면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카페에 도착하게 된다.

이 곳은 적산가옥 카페이다.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카페 내부도 인테리어가 이뻐서 사진찍기에 참 좋은 카페였다.

주말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았다.

1층, 2층,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앉을 곳은 충분했다.

2층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열려있는 창문으로 풀냄새와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들어와서 오래도록 앉아있고 싶은 카페였다.

 

카페 창가에 귀여운 곰돌이가 앉아있다

 

외관이 공사중이라 아쉬웠던 목포근대역사관.

이 곳은 호텔 델루나 촬영지라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내가 찾아갔을땐 외관 공사중이었다. 

 

근대역사관에서 내려다 본 목포

티켓을 끊고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보았다. 

 

 

한켠에는 호텔델루나 인증사진 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목포의 예전 거리 모습도 있다. 

 

 

뒷편에는 방공호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피난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인을 강제동원하여 만든 곳이다.

안 쪽에는 노동현장을 재현해 둔 모습도 있었다.

 

벚꽃이 피는 봄에 갔더니 근대역사관 옆으로 벚꽃나무도 아름답게 피어있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1관,2관으로 나뉘어 진다.

1관을 보고 내려와서 2관도 관람하였다.

 

역사관 2관앞에 사진관이 있었는데 엄마가 찍고 싶어해서 여행기념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여행와서 이런 기념사진은 처음찍어보는데 나중에 사진볼때마다 

이번 목포여행이 생각나서 좋을 것 같다.

 

 

이 카페에서 옛날 음악이 자꾸 나와서 골목 분위기가 더 근대 그 시절 같은 기분이 든다.

 

 

 

이제 슬슬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가야하는데 지도에 가는길을 찍어보고 그대로 가는데 왠 언덕을 향해간다.

짧게 가는 길이 노적봉을 거쳐서 가는길이라 약간의 등산을 하게 되었다.

짐이 백팩 하나라 갈만했다.

막상 올라가니 목포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이번주에 목포에 축제가 있었는데 그 축제행사 중 하나 MOKPO 알파벳 찾기가 있었다.

그 중에 MOK이 이 노적봉 공원에 나란히 모여있었다.

 

 

노적봉

노적봉쪽으로 올라가니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쇠봉을 말뚝박아 놓은 현장이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와 그 앞 바다(?)같은 영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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