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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본 신경주역

봄 꽃놀이를 하러 경주로 향했다. 가는 차편은 KTX를 타고 갔고 오는 차편은 고속버스를 이용하였다.
KTX가 빨라서 좋긴한데 신경주역이 시내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올때는 그냥 버스를 이용하였다.
신경주역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으로 나오니 시내로 가는 버스가 서있었다. 기다림없이 바로 경주시내로 갈 수 있었다.


고속터미널 앞에 있는 삼천리자전거집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였다. 하루 대여하는데 8천원이었다. 자전거 자물쇠도 함께 빌려주신다. 지도도 한장 주시는데 경주에서 자전거타고 갈만한 곳과 맛집, 카페들이 나와있다.
자전거도 아주 잘 관리해놓으셔서 마치 새거같았다.

자전거를 대여하자마자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경주여행 맛집하니 나왔던 놋전국수집이다. 11시부터 영업이라고 했는데 11시 조금 안되서 도착했는데도 영업중이셨다.
금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기다림없이 먹을 수 있었다.

회국수를 주문했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

밥을 먹고 바로 옆에 대릉원으로 갔다. 봄이라 많은 꽃들이 펴 있는 대릉원이었다. 지난 번 왔을때는 아직 겨울이라 횡했는데 이번엔 화사하다.

벚꽃이 피어있는 지역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바쁘다. 좋은 포토스팟은 줄서서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금요일은 주말에 들어가는 요일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대릉원에서 사람이 많은 포인트는 후문쪽 연못과 이 곳 미추왕릉, 그리고 가장 핫한 곳은 목련나무가 두 릉 사이에 있는 곳이다.

이 곳이 가장 핫한 곳!
줄이 정말 길었다. 아마 주말에는 더 심하겠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옆으로 가서 살짝 사진만 찍었다.

대릉원 안에서 찍는 사진들도 이쁘지만 대릉원 담장을 따라 벚꽃길이 있는데 그 곳도 너무 이쁘다.

바로 이 길!
이 길에서도 많이들 사진찍고 있다.
담장 넘어로 보이는 능과 벚꽃, 그리고 담장을 같이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 길은 오후가 되자 엄청 막히는 길로 변했다.

근처에 최영화빵집에서 황남빵을 하나씩 사먹었는데 갓나온빵이라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집에 갈때 한박스 사러 다시 왔다.

다음으로 간 곳은 첨성대.

다음은 교촌마을안에 있는 경주향교다.
이 곳은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보기 좋았다.
그리고 활쏘는 곳쪽으로 가면 저렇게 벚꽃이 피어 있어서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었다.

4년전인가 왔을때는 월정교가 거의 다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완공은 물론이고 2층에는 홍보관도 설치되어 있었다.

다음을 간 곳은 월성지구.
경주가 자전거타기 좋은 여행지인데 이 곳 월성지구는 언덕이라 올라올때 살짝 힘들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월성 해자가 보였다. 아직 일반인에게 공개 안한 지역인데 이 곳에 올라오니 잘 보인다.
언덕에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쉬며 사진찍고 놀기에 좋았다.

다음은 황룡사지쪽으로 향했다. 황룡사지로 가는길이 벚꽃길이라 자전거 달리니 너무 좋았다.

황룡사지는 가지 않고 근처에 카페로 향했다. Spunk Coffee라는 곳이었다.
잠시 여기서 커피마시며 쉬어가기로 했다.

카페에서 나와 북천을 따라 달리면 보문호에 도착하게 된다.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서 달리기 수월한 곳이다.
약 20분가량정도 자전거타고 달리면 도착한다.
찻길은 엄청 막혀서 아마 차보다 자전거가 빠를 것 같다.

저번에 보고 싶었지만 못봤던 동궁원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식물원과 새를 볼수 있다고 하는데 날이 좋아서 들어가보지 않았다.
실내는 날이 우중충할때나 가고 날 좋을땐 밖에서 놀아야지.

보문호쪽은 벚꽃이 반절정도 밖에 안펴서 약간 썰렁한 느낌이었다. 아마다ㅗ 4월로 넘어가야 만개하지 않을까 싶다.
걷다보니 유명한 엘로우 카페가 보여서 들어가보았는데 이미 만석이었다. (오늘 평일 맞는거지..)
밖에 테라스 자리는 있길래 그곳에서 먹으려고 주문하는데 지금 주문하면 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카페 구경만 하고 돌아왔다.

다시 경주 시내로 돌아가다가 분황사에 잠시 들렸다.
모전석탑에서 탑돌이하며 소원도 빌고 나왔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저녁을 먹고 가야해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소옥으로 가보았다.
브레이크 타임이 5시까지이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땐 15분전쯤이었다.
대기 명단을 작성하는게 있길래 작성을 일단 했는데 우리는 2번째 장이었다.
대기명단은 4시 30분부터 작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픈 시간까지 주변 골목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5시쯤 되서 가니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차례차례 불러서 입장시켰다.
한번에 11팀씩 들어가게 되는데 대기명단 한장에 17팀까지 적을 수 있다.
그렇게 첫 팀이 들어가고 30~40분을 기다리다가 이러다 저녁을 못먹고 올라갈 것 같아서 다른 집을 찾아갔다.
소옥에서 먹으려면 대기명단 첫장에 들어야 바로 먹거나 아니면 기다림이 그나마 한시간 안 쪽일 듯 하다.

가마솥 족발

어디를 갈까하다가 자전거집에서 준 지도에서 본 식당으로 갔다. 족발집이었는데 지도리뷰를 보니 괜찮은것 같아 가보았다.
족발, 보쌈 반반메뉴가 있어서 그걸로 소짜를 주문했는데 양이 무척 많았다.
정말 배터지도록 먹고 나왔다. 난 보쌈보단 족발이 더 맛있었다.

밥먹고 나오는 길 옆에 능이 있었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나무가 자라는 능이었다.
찾아보니 봉황대라고 한다.
나무들 때문에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자라는 별이 생각났다.

마지막으로 황남빵을 한박스 사고 자전거를 반납하고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7시 30분차를 예매했는데 하나도 막히지 않고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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