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길을 몰라도 괜찮다. 그냥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다. 올라가는 길목에서 길가 상점 앞에 서 있는 고양이들을 발견했다.귀여운 뒷태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앙증맞던지, 한 마리쯤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도착해 보니 정문이 아닌 옆문 쪽으로 들어온 모양이었다. 정문 쪽으로 내려가 보니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무리 지어 가득했다. 5월은 일본도 수학여행 시즌인가 보다. 골든위크가 끝나자마자 왔으니 학생들과는 안 겹치겠거니 했는데, 일본은 연휴가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수학여행을 보내는 모양이다. 어딜 가도 삼삼오오 모여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수학여행 학생..
이른 아침, 오사카를 뒤로하고 교토로 향했다. 우메다역에서 한큐선을 타면 교토까지 갈 수 있는데, 열차 종류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맞춰 나가는 것이 좋다. 나는 세미익스프레스를 선택했다. 요금은 410엔,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45~50분이 흘러 교토에 닿는다. 숙소를 어디에 잡을지 꽤 고민했다. 교토역 근처로 할지, 아니면 한큐선 종착역인 교토카와라마치역 쪽으로 할지. 다음 날 나라로 이동하려면 교토역에서 출발해야 했기에 선뜻 결정이 되지 않았다.결국 그 중간쯤에 숙소를 잡았다. 소테츠 프레샤인(相鉄フレッサイン 京都清水五条)이었는데, 사실 소테츠는 도쿄에서도 묵어본 적이 있어 익숙한 이름이었다. 깔끔하고 무난했던 기억 덕분에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선택하..
닌텐도 월드말곤 딱히 생각하고 온게 없어서 지도보고 짧은 시간인 곳들을 찾아갔다.쥬라기월드는 대기시간이 짧은 편이라 줄이 길어도 기다릴 만하다. 죠스 나오는 타이밍에는 왜 매번 놀라는가 죠스는 대기시간도 적어서 금방타고 나올 수 있다.원래는 LA에서 안 타본거 위주로 돌려고 했는데 닌텐도월드말곤 많이 겹친다. 기념품샵이 곳곳에 있는데 키링이 이쁜게 참 많다. 다음으로 간 곳은 해리포터!해리포터는 LA에서 갔었어서 그런지 그렇게 감흥이 크지 않았다. 가장 재밌었던 놀이기구는 그래도 타러 가야지.여기선 포비든저니가 제일 재밌다.다른 어트랙션은 그냥..머..줄이 안길면 타보는 정도.해리포터는 어트랙션말고 상점들리면서 구경하는게 더 재밌다. 이렇게 기념품샵엔 갖고 싶은것도 많이 있다. 지팡이는 ..
난바역에서 출발하여 니시쿠조역에서 갈아타면 유니버셜 시티역에 갈 수 있다.유니버셜 시티역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다같이 한 방향으로 향한다. 사람들 따라서 걷다보면 유니버셜에 도착한다.오기전에 편의점에 들려서 먹을것도 사왔는데 그럴필요가 없다.이 앞에 편의점이 다 있다. 필요한건 여기서 사면 된다. 먹을거는 물 제외하곤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편의점안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들어가면 된다. 이 앞에서 사진찍어야지 생각만 하고 잊어버렸다. 왜냐하면 이 많은 사람들을 보니 빨리 줄서야 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이때가 오픈 30분전이었나 그랬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늦게 왔나 싶었는데 오픈하면 생각보다 줄이 빠르게 줄어든다. 유니버셜 오픈시간은 매일 달라서 유니버셜 공식사이트를 보고 ..
오사카 여행에서 밤에 어디를 걸어볼지 고민된다면신세카이가 좋은 선택이다.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밤에 더 매력적인 동네다.가는 길은 양쪽이 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매장들이라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 좋다. 말로만 듣던 메이드 카페!궁금하지만 들어가 볼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거리를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신세카이 거리에 도착했다. 사진에서 보던 화려한 간판들이 가득한 거리가 바로 펼쳐 질 줄 알았는데 여기가 아닌 것 같다.슬슬 걸으면서 그 거리가 어디에 있나 찾아본다. 걷다가 짱구 가챠가 있길래 뽑아보았는데 짱구다!! 가챠는 일본이 한국보다 저렴해서 여행올때마다 짱구가챠를 뽑아간다.한세트를 모두 가지려고하지 않고 종류별로 하나씩 뽑아본다.그러면 가챠가 겹쳐서 나올 ..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바로 게이트와 연결이 아니라 내려서 걸어 들어가야했다.앞이 탁 트인 공항이다. 입국심사하고 엔화 인출하고 시내로 가는 기차를 타기 까지 한시간이 걸렸다.짧게 온 여행이라 간단하게 배낭만 메고 왔더니 나름 빠르게 통과한듯 하다.2층으로 올라가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빨간색 난카이선이 있다.공항 atm기도 2층에 있다.숙소를 난바쪽으로 잡았는데 공항에 왔다갔다 하기 편리했다.시내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인지라 숙소에 들리지 않고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아지노야라는 오코노미야끼식당이다.급하게 결정한 여행이라 알아본게 없어서 구글지도보며 골랐다.인기가 좋은 식당이라 좀 기다려야했다.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었다. 줄을 서고 있으면 점원이 나와서 메뉴판을 건네준다.메뉴를 고르고 다시 점원이..
아침은 죽도시장안에 있는 장기식당으로 정했다.여기 곰탕이 그렇게 맛있다고 듣고 가보았다.나름 아침 일찍 나선건데 벌써부터 식당안에 사람들이 가득했다.다행히 자리가 하나 남아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대기해야 할 뻔했다.곰탕은 기대만큼 맛있어서 다음에 포항에 또 오게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아침으로 추천합니다! 호텔 체크 아웃 후에 전기자전거타고 식당까지 왕복했다.버스코스가 애매해서 전기자전거가 괜찮았다.바다쪽을 따라서 자전거길이 나 있어서 타기 좋다. 어제와 달리 날씨가 너무 좋은 포항.역시 여행은 날씨가 반이구나. 바다쪽으로 기와지붕 건물이 있어서 가보았다. 바다쪽으로 나 있는 전망대인데 사진찍기 좋다. 전망대 근처 카페에 카페인 주입하러 들렸다.아라비카 커피 ..
구룡포 구경을 끝내고 호미곶으로 갈려고 했는데 버스를 눈앞에서 놓쳤다.다음 버스 오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정거장 정도 걷기로 했다.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어서 한 정거장 정도는 걸을 만 했다. 한정거장을 걸었지만 아직 안 온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바다 구경 좀 해주고, 다시 9000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호미곶호미곶엔 사람이 많아서 차가 조금 막힌다.유명한 손부터 봐주고.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갈매기들이 저렇게 손 끝에 앉아 있으니 마치 촛불 같기도 하다. 나머지 한 쪽 손은 광장안에 있다. 두 손이 다 나오도록 찍으면 이렇게. 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본 유채꽃밭해맞이 광장 앞에 유채꽃밭이 크게 펼쳐져 있었다.여기서 유채꽃 밭을 보게 될 줄이야, 뜻밖의 행복이다. 유채꽃 밭 구경하면..
포항에 도착하니 점심쯤이라 숙소 근처인 영일대쪽에서 먹을까 하다가 버스시간이 애매 해서 바로 구룡포까지 갔다.포항역에서 구룡포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버스는 거의 9000번을 타고 다녔다. 9000번이 왠만한 관광지는 거의 다 간다.대신 버스시간을 잘 맞춰서 다녀야 한다. 구룡포쪽에 내려서 모리국수를 먹으러 아지매 모리국수로 향했다.가장 유명한 집은 따로 있었는데 굳이 기다려서 까지 먹어야 하나 싶어 근처 모리국수 가게 중에 평이 좋은 곳으로 가보았다. 처음 먹어 보았는데 회먹고 난 후 에 주는 찌개 느낌이었다. 밥먹고 나오니 구룡포 시장에 관광객들이 많아져있었다.단체관광객들이 도착하는 시간인가.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가야지.커피는 까멜리아에서 마시려고 찾아갔다.여기가 까멜리아인가 했는데..
인터넷에서 사전예약 후 찾은 킹파워 마하나콘.올라가기 전에 가방같은 짐을 맡겨야 한다.카메라와 핸드폰만 가지고 올라 갔다. 원래 석양이 질 때쯤 올라올려고 했는데 딱히 할일이 없어서 지기 전에 올라왔다.그런데 다들 일찍 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 같다. 스카이워커는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그래서 밖에 있는 일행이 찍어주거나 직원에게 찍어달라고 요청하거나 한다. 노을이 보이고 나서 루프탑으로 올라갔는데 그 전에 와서 미리 자리 맡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뜨거운 태양을 견디면 좋은 뷰가 있는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다. 루프탑에 해질녘 가까운 시간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며 내려왔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찍기가 정말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