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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인도네시아 빈탄섬으로 넘어가기로 한 날이다.

점심 배라서 오전에는 여유있게 근처에서 놀다가 넘어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친구의 일정에 따르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보타닉가든을 가야한다고 했다.

집에 있을 때도 못일어나는 새벽이라니..

친구한테 그럼 그 가든을 다 돌아볼거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그렇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각자 돌기로 하였다.

난 조금 더 자고 일어나서 여유있게 발걸음이 닿는 만큼만 보기로 하고, 친구는 일찍 일어나서 모든 곳을 돌아보는 것으로 정했다.





친구가 먼저 떠나고 나도 짐을 카운터에 맡기고 따라서 출발하였다.

싱가포르는 해가 늦게 뜬다.

7시 30분 쯤 해가 뜨는 것 같다.

그 전까지는 어둑어둑하다.


우리 숙소(리틀인디아역)에서 보타닉가든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이다.

MTR을 타고 한번에 가는 방법과 중간에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다.


MTR은 리틀인디아역(보라색)에서 타서 Serangoon 역에서 노랑색 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Botanic Gardens 역에서 내리면 바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은 빨간색선 Orchard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환승해야한다.

이 방법이 조금 더 빠르다.

B번 출구 큰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7, 77, 105, 106, 123번 중 골라타면 된다.


싱가폴 보타닉 가든 홈페이지 : https://www.sbg.org.sg/

입장료는 무료이다.

중간에 오키드가든만 유료이다.






분명 보타닉가든이라는 말을 듣고 내렸는데 한정거장을 더 가버렸다.

왜이러는걸까.


내려서 현지인이 지나가길래 방향을 물어보고 보타닉가든으로 향하였다.






보타닉가든은 출구가 여러개가 있는 공원이다.

그만큼 공원의 크기가 상당하다.

이걸 한두시간만에 본다는건 말이 안되는 일 같다.

돗자리와 도시락이 필요해보이는 보타닉가든이다.





아침일찍부터 구경을 했더니 관광객은 보이지않고 현지인들이 운동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열심히 뜀박질하는 사람들, 한무리씩 모여서 요가하는 사람들, 중국의 무리지어 운동하는 아주머니들.

각양각색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왼쪽 아래에 30번 이라고 적힌 곳의 게이트로 들어와서 중간에 오키드가든을 향해 걷는게 나의 목표(?)이다.

오키드 가든을 향해 가다가 보이는 것만 보기로 하였다.







보타닉가든을 가게되면 많이 찍어오는 BandStand.

건물이 이뻐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다.





오키드가든이 문을 열려면 8시인가까지 기다려야하기때문에 그 근처에서 둘러보며 놀았다.






레인포레스트지역은 정말 관리인말고는 아무도 보이질 않고, 분위기 또한 적적해서 나도 모르게 잠이 오는 곳이다.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기도 해서 걷다가 잠들뻔했다.





아직도 문을 안 연 오키드 가든이 보인다.





그래서 옆에 Ginger Gargen을 잠시 보고왔다.






오키드 가든

국립 난초 정원으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난초 정원이다. 

희귀한 종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 눈이 그걸 알아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오키드 가든안에 있던 화장실인데 사방이 뚫려있다.

자연 속의 화장실같다.





식물은 잘 몰라서 몇 종류만 찍어보았다.

안내글도 다 영어이다.

아침부터 영어를 보려니까 힘들다.









이 곳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쿨하우스!

이곳에 들어가면 나오기가 싫어진다는 그 곳이다.

다들 한참동안 머문다는 그 곳이다.







쿨하우스에 대한 설명글






쿨하우스안에는 에어컨이 엄청 빵빵하게 나와서 다들 나가기싫어하는 곳이다.







쿨하우스의 온도를 알 수 있는 사진

이 곳을 딱 나와서 느낀 따스한 바람을 잊을 수가 없다.







초등학생들도 현장학습으로 많이 오는 모양이다.






사방이 낯선 식물들로 가득한 보타닉 가든





저 멀리 모여서 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Evolution Garden

오기 전에 본 설명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이다.

지구의 태초부터 진화되는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에 훅 끌렸던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특이한 식물

쥬라기월드의 그 공원같은 기분이다.






그 특이한 식물을 아래에서 본 모습이다.





설명글인데 한국어는 없으니까 대충 보고,





이 지역을 걷다보면 바닥에 이렇게 언제적이라고 씌여있다.






다시 현재로!






공원의 표지판인데 미터수를 보면 이 공원의 크기가 짐작이 간다.

두자리 숫자는 없다.

정말 다 보려면 빡시게 걸어줘야한다.






이제 반대편 출구로 나가기위해(지하철이 그쪽에 있다.지도에서 봤을 때 오른쪽 위편이다.)

다시 공원을 가로질러 걷는 중이다.

걸으면서 볼 거리는 정말많다.

여러종류의 Garden이 엄청 많다.





출구로 향하던 길에 본 흑조

이 곳의 새들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질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진 않지만 내가 무서우니까 멀리서 찍었다.






그렇게 공원을 한바퀴돌고 빠져나오니 보타닉가든 역이 바로 보였고 그 맞은편으로 식당이 보였다.

아직 아침을 못먹었으므로 저곳으로 가기로 하였다.

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마트도 있다.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서 공원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크로아상과 커피를 주문하였다.

크로아상 크기가 엄청 크다.






그리고 멍때리며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직 볼게 많이 남은 친구이다.



여기서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제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가는게 보인다.

너무 더워지기 시작한 시간대인지라 아침일찍 가든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더울땐 실내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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