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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5/21 - 2023/05/26

 

 

알지도 못했던 타이난이라는 곳에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보고 나서 가보고 싶어졌다.

타이난시 안에 있는 상견니 촬영지를 둘러보러 갔다.

가오슝역 기차 시간표

가오슝에서 타이난까지는 기차를 타고 가면 된다.

(가오슝역이나 쭤잉역에서 탑승하면 된다.)

이것 또한 이지카드로 탑승가능하다.

타이난까지는 급행을 타면 35분만에 갈 수 있는데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난 시간을 못맞춰서 일반기차를 타고 갔다. 일반기차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린다.

 

타이난역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이난을 방문한다.

알고보니 대만사람들도 많이 오는 관광도시라 한다.

 

閒情茗品屋

타이난 역앞에서 버스를 타고 국수집에 먼저 갔다. 타이난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대라 일단 먹는 것부터 해결하자 생각했다. 타이난에서 대중교통이 버스밖에 없는데 타기가 좀 힘들었다. 일단 배차간격이 길다. 시간대가 맞지않으면 그냥 택시를 타는게 편하다. 

 

입구에 서자마자 보이는 상견니 관련 포스터와 사진들, 그리고 배우들 사인이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창가근처에 앉았다.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걸 먹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저 에그 누들을 먹어야지.

면도 독특하고 국물도 맛있어서 잘 먹고 나왔다.

 

 

계산하고 나오는 데 입구옆에도 상견니 관련 소품들이 있었다.

 

 

국수집 근처에 또 다른 촬영지가 있었는데 여기도 음식점인지라 그냥 사진만 찍고 왔다. 

 

 

 

국수집 근처 또 다른 상견니 촬영지 위치

 

 

대만도 도시안에 공원이 많아 좋았다.

다음 촬영지로 가는 길이 버스타기도 애매해서 대만 공유 자전거를 타고 갔다.

타이난에서 버스말고 이 공유 자전거가 더 유용한듯 싶다.

도시도 그렇게 크지 않고 갈 곳은 모여있어서 자전거타고 다니기 괜찮다.

힘들면 요즘에 나온 전기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 

공유자전거가 일반자전거, 전기자전거 이렇게 있다.

그런데 모든 정거장에 전기자전거가 있는 건 아니고 있는곳은 따로 표시된다.

 

대만 공유자전거, U Bike

이 골목을 찾아낸 분은 참 대단하신것 같다. 

골목만 봤을때는 드라마에서 언제 나왔지 싶었는데...

 

 

 

천윈루가 괴롭힌 당하는 동생을 도와주는 장면에서 나온다.

안핑칠공주다. 하는 그 장면!

 

 

 

타이난 상견니 골목 촬영지 위치

 

 

골목 촬영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미술관이 나온다. 무료면 잠깐 땀 좀 식히고 갈까 했는데 유료라 그냥 지나쳤다.

반나절 일정으로 온 타이난이라 미술관까지 볼 시간이 없다. 

 

 

미술관에서 한블럭 정도만 걸으면 있는 하야시 백화점

옛날 일본 백화점이라고 한다.

지금은 기념품 파는 곳이라 해서 들어가 보았다.

 

 

 

그 시절 엘레베이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성수기에 오면 이 엘베도 줄서서 타야한다고 한다.

아무도 타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타게 됐다.

 

안에 있는 가구들이 다 그 시절 가구 같다.

안이 시원해서 사진찍고 놀기 좋은 곳 같다. 

이것저것 구경할 소품도 종류별로 파니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서 못 나갈것 같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사고싶은 기념품들이 참 많은 곳인데 made in japan인 물건이 너무 많다.

 

 

촬영지 중 가장 가고 싶었던 32 레코드점

원래는 다른 장소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겼다고 들은 것 같다.

옮긴 장소가 더 접근성이 좋아서 좋다.

여기서 혼자 사진찍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가 말을 거신다.

여기가 드라마 촬영소라고 알려주신다.

상견니 사진이 들어있는 수첩을 가지고 계셨다.

 

 

 

타이난 32레코드점 위치

 

32레코드 점에서 멀지 않은 보고밀크티점.

상견니에서 허광한이 종종 먹던 밀크티라길래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어본다.

더위도 식힐겸 잠시 머물다 갔다.

밖이 진짜 태양이 내리꽂고 있어서 오래 걸어다닐 수가 없다.

 

 

다음으로 갈 장소는 안핑인데 너무 더워서 갈까말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았다.

안핑까지는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서 갔다. 길이 쭉 뻗어있어서 자전거타고 가도 그다지 힘들지 않은 거리였다. 그리고 전기자전거라 조금만 밟아도 되서 안핑까지는 금방 도착했다.

 

안핑 어인부두

 

여기까지 왔으니 안핑트리하우스나 가볼까 했는데 늦은 시간에 와서 입장시간이 끝나있었다. 이런..

아쉬워서 옆으로 돌아가니 그래도 조금은 보인다.

 

 

짧지만 안평노가 구경 좀 하고

 

 

상견니 촬영지 좀 찍어주고 (오른쪽에 빨간색 노점)

이때는 몰랐는데 저 앞에 식당의 왼쪽이 우육면 맛집이라 한다. 

상견니에 꽂혀서 맛집 따위 하나도 안 알아보고 갔다.

원래는 줄도 엄청 길어서 먹기 힘들다던데.. 내가 간 날은 줄이 없어서 맛집인줄도 몰랐다.

 

 

슬슬 해가 져가길래 버스 타고 돌아가려고 정류소를 찾아보니 쌩뚱 맞은 곳에 정류소가 있다.

도보길에 펜스가 쳐져있어서 이건 어떻게 버스를 타라는건가 싶다.

그리고 진짜 버스가 오긴 하나 싶었는데 구글맵에 적힌 시간이 되자 버스가 나타났다.

 

 

해가 질때쯤 갈만한 곳이 션농지에 같아서 가오슝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렸다.

어두워지면 거리에 빨간등이 들어와서 이쁘다.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사진찍고 소품샵 구경하며 노는 곳 같다.

 

 

가오슝으로 돌아가기전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도소월이라는 곳인데 국수에 자기가 원하는 토핑 추가해서 먹는 곳이다. 양이 적어서 여러개의 메뉴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 하나에 토핑들 추가해서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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