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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근교로 나가보기로 했다.

블루마운틴을 오전에 보고 오후에는 시드니로 오는 길에 있는

페더데일 동물원에 가보기로 하고 티켓을 여행사를 통해 끊었다.

여행사를 통하면 현장에서 사는 것보다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지만

날짜를 지정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일찍 길을 나섰다.

시드니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카툼바역까지 가면 된다.

그리고 주말에는 기차가 저렴하니 근교여행할 계획이면 주말을 이용하도록 하자.

돈보다 사람이 적은게 좋다 하면 평일에 가자.








기차를 타고 2시간 가량 가다보면 카툼바역에 도착한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걸어가도 되고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걸으면 30분정도 걸린다.


버스를 타고 갈 생각으로 정류장으로 갔다. 그런데 버스 시간을 보니 한참 남은 것 같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하고 구글맵을 켰다. 걸어서 30분 정도 가량 가는거니까 날씨도 좋고하니 슬슬 걸어보았다.








구글 맵에만 의존해서 걸었는데 걷다보니 점점 사람이 없어진다..

동네가 왜이리 휑한걸까..?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이쪽으로 걷는게 정말 맞는 걸까 싶을 때 멀리 비둘기 떼가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앵무새 떼다.









앵무새를 보고 좀 더 걸으니 시닉월드에 도착했다는 간판이 보인다.

구글맵 믿을만 하구만!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바우처를 티켓과 바꾸었다.

저렇게 손목에 감는 티켓으로 주는데 시닉월드 안에서 케이블카 종류를 탈때마다 찍으면 된다.








시닉월드에서 가장 먼저 탈 케이블카는 빨간 레일웨이이다.

사람이 가장 많으니 가자마자 타라고 했다.(블로그들이..)








레일웨이를 기다리는데 사방에서 일본어가 들린다.

아무래도 단체일행 사이에 껴버린듯 하다.

일본인 무리를 이끄는 여행가이드를 봤는데 파란눈의 외국인이었는데

일본어를 잘한다.









레일웨이가 도착하고 사람이 한줄 씩 앉았다.

밑으로 내려가는 거라 의자가 하늘을 향해 있다.









사이드에서 열심히 일본인 관광객들 사진찍어주는 일본 가이드아저씨.









레일웨이를 타고 내려 가서 보니 레일웨이 타기전에 본 풍광과 아직은 비슷한 풍광이 보인다.

좌측으론 세자매 봉이 보이고 멀리 블루마운틴 전경이 보인다.

저기 나무들이 유칼립투스인데 나무에서 뿜어져나오는 작은 기름 방울이 수증기와 섞여서 저렇게 푸르게 보이는 거라고 한다.








내가 탄게 빨간색 레일웨이이다.

이제 여기 밑에 길을 한바퀴 돌고나서 파란색 케이블웨이를 타러 가면 된다.

워크웨이는 코스가 여러개있다.

보통 투어로 오면 짧은걸 돌고 간다고 한다.

난 혼자왔으니까 중간거를 돌아야겠다.






이 레일로 내려왔다.








레일웨이에서 내려서 계단을 따라 올라오니 이런 걷는 코스가 나온다.

워크웨이인가 보다.








깜깜하니까 무서워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리서 찍었다.








저 멀리 있는 그룹이 한국인그룹이라서 걷다보니 자꾸 설명이 들린다.

투어로 안왔는데 투어를 온듯한...

그래서 저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움직였다.

같이 움직이긴 왠지 민망하니까..










한국인그룹이 다음으로 가길 바라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찍으며 놀고 있었다.


















걷다보니 다른 코스가 보이길래 잠시 고민하다가 가보았다.

고민한 이유는 가는 사람들이 안보이길래..

혼자와서 숲속을 헤매면 무서우니까..









저 레일웨이로 내려와서 환기용광로와 탄광입구를 보다가 중간에 파란선있는 곳으로 내가 빠진 듯하다.

빠져서 광부오두막쪽으로 걷는 중인데 사람이 보이질 않아서 조금 무섭다.

분명 레일웨이 탈때 보였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좀 걷다보니 파란색 케이블웨이 승강장이 보이고 또 한국인 그룹 목소리가 들린다.

그들이 가기를 기다리고 타러갔더니 이번엔 일본인 그룹이다.

일본인 그룹은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다.

예전에 유럽갔을때 본 일본인 단체관광객도 할머니 할아버지그룹이었는데..









케이블웨이를 타고 내려오는 저 사람들 .. 사람들이 막 찍어보니까 브이하면서 내려온다.ㅎㅎㅎ

마치 연예인 된 기분 같을 것 같다.








좀 뒤에 줄서서 좋은 자리 못잡을 것 같았는데 운좋게 좋은 자리이다.











타고 올라가니 블루마운틴 전경이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 부분을 머 때문에 불태웠다고 했는데...기억이...흠...









아까 레일웨이 탔던 그 승강장쪽에 도착했다.

노란색 스카이웨이를 타러 가기전에 좀 둘러보았다.

여기에서 마라톤이 열리나 보다.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맥주마시며 놀고 있었다.









스카이웨이를 타러갔는데 아까 열심히 피해다니던 그 한국인그룹이 줄 서있었다.

이번에는 그냥 같이 탔다.








스카이웨이는 이렇게 발밑으로도 볼 수가 있다.








옆으로는 블루마운틴 전경이 펼쳐진다.










스카이웨이 반대편정류장에 도착하고 나니 단체그룹은 근처에 버스가 있는지 버스타러 간다.

난 에코포인트를 보러 가기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내린 정류장에서 보이는 길이 하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걷다보면 오른편으로는 블루마운틴 전경이 보인다.









이런식으로 다른방향 전경도 보인다.

저기 아까 내가 있던 시닉월드가 보인다.








걷는 이 길이 좀 길다고 느낄수도 있는데

에코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세자매 봉이 가깝게 보인다.












이렇게 광장이 넓은데 사진 포인트는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에코포인트에서 사진 좀 찍고 버스를 타고 카툼바역으로 돌아왔다.

돌아올때는 버스가 바로 와서 쉽게 올 수 있었다.







시간을 맞춰서 둘러본거라 기차도 금방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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