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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름여행의 꽃은 비에이투어이다.
비에이투어를 하는 업체는 여러 곳인데 그 중에 유투어버스로 신청하였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매시 할인이 된다.
7월 중순은 라벤다 피크시기라고 한다.
비에이투어하기 딱 좋은 날짜인데 하필이면 일본 연휴라 차가 밀린다고 한다.
7월 세번째주 월요일이 바다의 날이라 토일월 3일 연휴기간이라 한다.
유투어버스의 픽업장소는 삿포로역 북쪽 출구이다.
삿포로 역을 통해 북쪽출구로 나가면 버스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바로 나온다.
못찾을 까봐 걱정했는데 북쪽 출구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니 픽업장소가 바로 나왔다.
유투어버스의 투어일정인데 그날 사정에 따라 순서는 변경된다.
우리가 갔던 날도 차가 많이 밀려서 청의 호수, 흰수염폭포부터 투어를 시작하였다.
고속도로 타고가면서 본 풍경인데 눈이 닿는 모든곳이 초록초록하다.
겨울에 오면 눈밭인건가.
겨울의 홋카이도도 궁금하다.
청의 호수로 들어가는 길목에 내려주시는데 여기서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된다.
벌써부터 물 색깔이 파랗다.
10분정도 걸어 도착한 청의 호수는 이름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바람도 잔잔해서 호수에 반영된 모습이 너무 이쁘다.
그 시기가 청의 호수가 가장 아름다울 때라고 한다.
바람이 불면 호수에 잔물결이 쳐서 반영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호수를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입구에서 조금 멀어지면 사람들이 적어진다. 다들 귀찮은지 입구에 와글와글 서있다.
청의 호수를 관람 후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니 흰수염폭포가 나온다.
햇빛이 폭포를 향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오전말고 오후에 오면 더 멋질 것 같다.
밑에 내려가서 발 담그고 있고 싶다.
흰수염 폭포를 짧게 구경하고 버스로 돌아가는데 보이는 풍경이 애니메이션에서 볼법한 풍경이다.
이번 여행은 날씨 운이 엄청 좋다.
흰수염폭포에서 비에이역으로 오는데 우리 차선은 밀리지않는데 옆 차선이 엄청 밀렸다.
가이드분이 센스있게 투어순서 조정해주셔서 차밀림없이 구경할 수 있었다.
점심은 다같이 준페이로 가서 먹기로 했다.
새우튀김이 그렇게 맛있다더니 정말 실하다.
계산대 옆 탁자에는 다녀가신 분들의 방명록그림이 있다.
다녀간 연예인들도 많은가 보다.
모이는 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비에이역근처를 둘러보았다.
날이 좋으니 비에이역 앞이 포토스팟이다. 멀리 산까지 잘 보인다.
일본 담배회사 광고에 나왔다고 하는 세븐스타 나무
찻길 앞에 있어서 조심히 사진찍어야 한다.
세븐스타나무 건너편에 있는 길에서 사진찍는 것도 이쁘게 나온다.
버스 기사님이 사진을 아주 잘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
비에이 패치워크 가다가 본 나무인데 혹시 크리스마스 나무인가?
자유여행으로 와서 자전거 타고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비에이역 근처에 자전거 대여소들이 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사계채의 언덕
여기가 그 드넓게 펼쳐진 라벤다 밭이 있는 곳이다.
티켓을 받고 입장하자 보이는 짚으로 만든 구조물(?)
이 앞에서 많이들 사진을 찍고 있다.
7월 중순에 오니 라벤다가 만개해 있다.
정말 넓다.
트랙터를 타고 돌만한 크기이다.
하트 모양 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헬기투어는 5분짜리 였는데 타는 분들이 있었나보다.
몇번 씩 날아오르더라.
한켠에는 해바라기 밭도 있다.
저 멀리까진 안가고 반정도만 돈 것 같다.
저 멀리 내려가면 다시 올라와야 하니까..
그리고 이 곳에서의 자유시간이 넓이에 비해 짧다.
다음으로 간 곳은 마지막 여행지인 팜도미타이다.
이 곳에 라벤다 아이스크림이 팔길래 아이스크림부터 먹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라벤다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곳곳에 있으니 줄서지말고 둘러보다 먹도록 하자.
팜도미타는 사계채의 언덕에 비해서 작은 규모이다.
대신 라벤다관련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다.
종류도 다양하니 천천히 보면 샀을것 같은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후다닥 구경만 했다.
팜도미타를 끝으로 삿포로로 돌아갔다.
돌아갈때도 그다지 막히지않아서 8시 전에 삿포로에 도착했다.
출발할 때는 삿포로역에서만 가능 했지만
도착은 스스키노, 오도리, 삿포로역 세군대에서 가능하다.
우리는 저녁을 징기스칸을 먹기로 해서 스스키노에서 내렸다.
징기스칸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하다가 워크인으로 갈 수 있는 라무로 정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앞에 한팀만 대기가 있었다.
20분쯤 기다리니 입장 할 수 있었다.
삿포로 라무 식당 위치
택배차인지 로고가 너무 귀엽다.
어깨 2인분, 양설1인분 이렇게 주문했다.
고기가 나왔을땐 왜이리 적어 했는데 먹다보니 배가 찬다.
야채는 양파와 아스파라거스를 주문하였다.
같이 주문한 고양이밥(네코밥)
밥에 간장과 가쓰오부시를 뿌린건데 맛난다.
추가로 아이슬란드산 양고기 1인분을 먹었는데 이건 별로였다. 퍽퍽하다.
어깨 고기가 제일 맛난듯.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푸딩과 요플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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