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요셉 성당 근처 카페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길래 머하나 봤더니 축구를 관람하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베트남이 4강진출전이었나? 그랬었다. 감독은 한국인 감독인 박항서라고 했다. 근처 콩카페에 올라가서 잠시 쉬기로 했다. 콩카페에 앉아서 밖을 보니 아까 그 카페 모습이 보였다. 저렴하고 맛있는 생과일 주스를 시키고 한참을 앉아 있는데 밖에서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 정시가 아닌데도 갑자기 울리는 성당 종소리는 계~속 울렸다. 베트남이 4강에 나가서 그런 듯하다. 조명이 이뻐보여서 다른 거 말고 하나 사갈려고 조명샵에 들렸다. 아까 낮에도 들렸던 곳인데 절대 안깍아줄려고 하더니 베트남 4강진출 소식에 기분이 좋으셨는지 흥정을 할 수 있었다. 조명을 사고 기쁜 마음에 호수쪽으로 나와보니 거리가득..
▲ 밝은 날 보는 오페라 하우스 하노이에서의 마지막날이다. 마지막이라 그런가 날씨가 참 좋다. 체크인 전에 잠깐 나와서 근처 한바퀴 둘러보았다. 단체 관광객인가 보다. 줄줄이 타고 지나간다. 하노이에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매연이 극심해서 저걸 탈 생각이 안들었다. 걷다가 본 승리네 라멘집인 아오리 라멘. 하노이에서 생겼구나. 호수 북쪽 광장으로도 가보았다. 길을 걷다보면 저렇게 새장이 매달려 있는 곳이 종종 있었다. 왜인지 초등학생 쯤 되보이는 애들이 모여있었다. 지도에 하노이 오래된집? 이라고 나와있었던가. 그래서 지나가면서 먼지 궁금해서 들여다 보았다. 마지막 날에 이리 저리 쇼핑할 만한 것을 구경하러 걸어다녔다. 오후에 체크아웃하고 돌아다니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나왔다. 먼가 하는데 길가..
마사지를 받고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마지막점심도 분보남보다! 저번에 먹었던 곳에 갈까하다가 성당근처로 이동했다. 분보남보와 스프링롤만 시켜서 먹었다. 맛은 저번에 먹었던 그 곳이 제일 맛있다. 다음에 가면 분보남보는 그 집만 갈듯. http://jellyb.tistory.com/277 이 글에 썼던 분보남보에서 파는 분보남보가 제일 맛있었다. ▲누들앤롤 위치 점심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갔다. 사파에서 먹었던 에그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하노이에도 에그커피를 파는지 검색해보았다. 하노이에도 맛있는 에그커피 카페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처음에 머물렀던 호텔 근처에 있었다. (그 호텔은 진짜 위치는 최강이다.) 카페 입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복도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
점심을 든든히 먹고 간곳은 호아로 수용소.하노이 내에 여러 박물관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호아로 수용소에 가보기로 했다.점심을 먹은 꽌안응온에서 가까워서 슬슬 걸어가보니 노란 벽이 보인다. 호아로 수용소베트남의 프랑스 식민 지배자들이 건설한 호아 로 감옥은 대부분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프랑스인들이 '메종 상트랄'라고 불렀던 이 감옥은, 전에는 '호아 로'(화로)라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흙 난로를 제조하는 데에 쓰였던 길 위에 지어졌다. 북 베트남이 독립한 후, 이 감옥은 베트남 전쟁 동안 미군 전쟁 포로들(대부분 공군)을 수용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입장료 1인 30,000동 ▲ 호아로 수용소의 전체적인 모습 죄수들이 갇혀있던 모습들을 볼 수 있다.쭉 연결된 철에 발목이..
▲ 호치민 박물관 오늘은 하노이에서 놀건데 날씨가 흐리다. 그냥 흐리고 말겠지 하고 우산도 없이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호치민묘가 있는 쪽으로 가서 그쪽을 둘러보려고 했다. 바딘광장을 찍고 택시를 불렀는데 막상 바딘광장앞에서 내려주긴 했는데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았다. 펜스가 쳐져 있어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데 관광객으로 보이는 무리가 있어서 그들을 따라갔다. 바딘광장을 보고 왼쪽으로 쭉 따라 걷다보니 입구 같은 곳이 보인다. 그런데 그 곳은 군인? 경찰? 들이 지키고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안으로 들어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어보니 좀 더 걸어가라고 한다. 그들 말대로 좀 더 걸어가니 호치민 박물관 입구가 나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택시타고 호치민 박물관 앞에서 내리는건데 싶었다..
▲ 수상인형극 수상인형극을 보기위해 티켓예매를 하러 갔다. 인형극 하는 장소는 호안끼엠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다. 6시 30분 티켓을 끊었는데 좌석이 생각보다 더 뒤다. L석 어차피 극장자체가 작아보이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그대로 끊었다. 1인당 10만동이니까 우리나라돈으로 5천원쯤이다. 티켓을 끊고 인형극 시간까지 한시간 반가량 남아서 근처에 전기차를 타기로 했다. 35분에 20만동, 한시간에 30만동이다. 다른사람들과 같이 타는게 아니라 일행끼리만 타게 된다. 35분짜리는 논스탑으로 돌아보는 코스이고 60분짜리는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거나 물건을 사거나 할 수 있다. 전기차를 타는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패키지 여행객들인듯하다. 우리를 태운 전기차가 이 복잡한 하노이 도로에 들어선다. 길가에..
▲ 숙소에서 아침에 찍은 창문 밖 모습 밤 늦게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다행히 공항택시를 예약을 해놔서 택시기사들과 힘겨루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처음에는 시간 생각안하고 공항버스타고 시내로 갈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공항버스 막차시간에 못 맞출 것 같았다. 아니면 아슬아슬 하게 도착하던지.. 그래서 마음편하게 공항택시를 예약했다. 아마 엄마와 여행이 아니었으면 예약따위 안하고 그냥 무작정 왔을 것 같다. 짐 찾고 있는데 어떤 한국 여행객이 자기와 같이 택시 쉐어하자고 하는거보니 그냥 와서 같이 탈 사람 구해서 가도 될 듯하다. 내 이름을 들고 있을거라고 해서 어떻게 찾아야 하나 했는데 내가 딱 나가자마자 갑자기 내이름을 든 사람이 불쑥 나왔다. 주위 반응을 보니 그냥 찍었는데 맞았나보다. 택시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