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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나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선택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건 금방이었다.

 

쿠알라룸푸르는 쇼핑할 것이 아주많은 도시이다. 홍콩보다 쇼핑하기 좋은 도시라는 뉴스도 본적이 있다.

그리고 이 곳은 낮에는 엄청 습하고 더운 곳이다.

 

그러므로 낮에는 쇼핑몰안에서 놀면서 쇼핑을 하고 밤에는 밖으로 관광을 하러 다녀야 하는 것이다.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점심을 먹은 후 찾아 간곳은 메르데카 광장이다. 쿠알라룸푸르의 관광은 이 곳을 시작으로 하면 된다.

 

 

 

이 날은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넓은 잔디밭에 부스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래서 사진찍기가 참 안 좋았다. 어디로 카메라를 향해도 저런 구조물들이 찍힌다.

저멀리 보이는 건물은 로열 슬랑오르 클럽이다.

상류증 사교클럽이라 한다.

 

 

죽 늘어선 부스들때문에 사진찍기가 난감하다.

 

 

 

 

너무 더워서 잠시 해를 피해갈겸 그늘로 들어섰다.

 

 

 

 

독립광장에 열린 행사의 정체

 

 

 

 

이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이 건물인 것같다.

술탄 압둘 사맛 빌딩

무어양식의 돔과 저 높은 시계탑이 유명하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 그런것들 조차 눈에 잘 안들어온다.

어디론가 들어가서 좀 쉬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던 국기 계양대

 

 

 

 

 

 

이 광장에서 가장 시원한 건물이다.

시티갤러리!

사람들은 저 I ♥ KL 앞에서 기념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어쩔때는 줄서서 찍어야한다.

내가 갔을때 아무도 없어서 잽싸게 찍고 시티갤러리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갔을때가 2014년 7월경이었는데 그때는 입장료가 없었지만 지금은 시티갤러리가 유료라는 소리도 있다.

 

 

 

시티갤러리안은 이렇게 말레이시아의 역사에 대한 사진들과 모형물이 있다.

땀을 식히면서 하나하나 구경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어두운 공간이 나오는데 이렇게 조형물을 만들어서 마치 야경처럼 꾸며놓았다.

잠시 구경하고 사진찍다가 나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국립모스크이다.

메르데카 광장에서 10분~15분가량 걸으면 있는 곳이다.

 

 

 

 

까마귀인지 비둘기인지...

 

 

 

기도하는 곳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국립모스크는 입장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우리가 갔을땐 좀 기다려야 했다.

앞에 계단에 많은 외국인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면서 본 건너편 건물인데 오래된 건물같은데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국립모스크에 들어갈때는 여자들은 보라색 망토같은 것을 입어야한다.

엄마는 그 망토하나만을 입었는데 나한테는 보라색을 입고 그위에 또 먼가를 씌워주셨다.

왜 그랬을까..?

가뜩이나 더운데 이것까지 쓰니까 사우나에 들어온듯하다.

 

저 위의 사진의 공간엔 아무나 들어갈수가 없다.

우리같은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은 밖에서 구경만 해야한다.

 

 

 

 

국립모스크에 들어서면 이렇게 높은 천장으로 된 곳이 있는데 너무 시원하다.

그래서 그런지 누워서 쉬는 분들도 많았다.

 

 

 

 

더위를 먹었는지 사진들이 왜이렇게 기울었나 모르겠다.

 

 

 

메르데카광장과 국립모스크를 오갈땐 건널목이 보이질 않아서 이런 지하계단을 통해서 갔었다.

엄마랑 둘이서 가도 무서웠는데 혼자가면 들어갈 엄두도 안나는 곳이다.

 

 

 

국립모스크를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센트럴 마켓과 차이나 타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구경할 곳이 한쪽에 모여있어서 걸어서 구경하기 용이한데 걷다가 쪄죽을 것 같다.

 

 

 

오른편으로 하늘색건물의 센트럴 마켓이 보인다.

 

 

센트럴 마켓으로 가는길 왼편으로는 마치 유럽건물같은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센트럴 마켓으로 들어오니 천국 같았다.

너무 시원해서 해가 질때까지 이 곳에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도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시간때우기에는 좋은 곳이다.

 

 

 

 

 

2층에서 본 센트럴 마켓이다. 상점들이 죽 늘어서 있다.

기념품의 가격은 이곳보다 말라카에서 사는게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선뜻 손이 가진 않았다.

그런데 막상 말라카에 가보니 딱히 살거는 없더라.

그냥 일단 맘에 드는게 보이면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이 곳에서 엄마랑 같이 팔찌 하나씩 사고 여행내내 메고다닐 작은 가방을 하나 샀다.

 

 

 

 

센트럴마켓을 돌아본 후 올드타운 커피집에 들어가서 커피와 음료수를 시켜먹었다.

여기 커피는 너무 달다. ㅠㅠ

한국에서 혹시나 해서 가져온 카누커피가 있는데 정말 잘 가져왔다는 생각을 하였다.

 

 

 

 

센트럴 마켓을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다.

 

 

센트럴 마켓옆의 붉으스름한 차이나타운

세계 어디를 가나 차이나타운 분위기는 다 똑같은 것 같다.

 

 

 

 

차이나타운 구경후 집에 오는 길이 난감해졌다.

숙소 근처의 역이 공사중이라 그 전역에 내려서 뺑 돌아와야 했다.

이왕 돌아서 가는 김에 근처 야시장에 들렸다 가기로 하였다.

 

 

야시장에 들어서면 서로 여기저기서 먹으라하는데 딱히 끌리는 게 없던지라 길거리 꼬치랑 과일을 사먹고 숙소로 돌아갔다.

 

 

야시장에서 산 망고 ㅋㅋ

망고는 진짜 원없이 먹은 것 같다.

 

 

 

센트럴 마켓에서 산 작은 가방, 여행내내 유용하게 사용했다.

지도와 검색할일이 많아서 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느데 이 가방이 딱 핸드폰과 돈이 들어가면 알맞은 크기라 이곳에 넣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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