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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 날씨를 확인했을땐 해가 쨍쨍인 그림이었다. 그런데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엄청 불고 있었다.

하늘은 너무 파랗고 해는 쨍쨍인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추운 날씨였다.

17도에서 12도로 바뀐걸 잘 확인할걸 그랬다.

 

 

그래도 일단 돌무쉬를 타고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많은 욀뤼데니즈로 가보았다. 

 

페티예 카르트를 구매한 곳은 

2022.01.31 - [바다건너/22' 터키] - 터키정보 :: 터키 지역마다 카르트 구매하기(앱으로 잔액확인)

이 글에 적어두었다.

 

막상 도착한 욀뤼데니즈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고 열려있는 상점도 없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아무도 나와있는 사람이 없었다. 어쩌나 싶어서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어느 상점안에서 우리를 부르길래 들어갔더니 호텔로비같은 곳이었다. 커피나 차도 판다길래 그곳에서 잠시 몸을 녹였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왔냐고 하길래 그렇다 하니까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안할 것 같다고 한다. 이런...

어제는 패러글라이딩을 했다고 아깝다고 한다. 혹시 내일도 있냐고 하길래 내일은 안탈리아로 이동하는 날이라 했다.

이렇게 패러글라이딩은 물건너 가는것인가..

 

주인 아저씨가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봐주셨는데 가망성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러면 그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바바닥? 그곳에 케이블카 타고 가겠다 하니 그 곳에도 전화해주시더니 거기도 오늘 운행안한다고 한다. 젠장.

우리보고 보트투어 안하겠냐고 하길래 바람이 너무 불어서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어제 도착하자마자 업체에 컨택해서 했으면 패러글라이딩을 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날씨가 좋으면 바로바로 해야하는구나.

 

차를 다 마시고 바닷가로 나왔는데 바다 색깔이 너무 이뻣다. 정말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았다.

패러글라이딩만 되면 딱 좋은데..

무엇을 할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바다따라 길이 있길래 잠시 트래킹을 해보기로 했다.

 

잠시 걸어서 올라왔는데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와우!

더 위에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계속 걷다보니 무슨 국립캠핑장? 같은 곳에 왔는데 여기에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 길따라 돌무쉬도 다니는지 버스시간표가 있다.

 

잠깐 들어가서 둘러보고 나왔다.

 

페티예는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여기를 걸을때는 마치 미국 사막쪽을 걷는 것 같았다.

 

다시 보이는 욀뤼데니즈

 

포토스팟같은 카페 표지판

 

 

걸으면서 하늘을 계속 쳐다봤지만 패러글라이딩이 뜰 생각을 안한다. 여기서 일정을 늘리고 싶지만 카파도키아의 벌룬때문에 일정 변경이 어렵다. 날씨를 보고 이동중이기에 변경이 어려웠다. 잘못 바꿨다가 벌룬을 못타게 될지도 모른다. 

패러글라이딩보다 벌룬을 택했다. 패러글라이딩은 다음 기회에 타자.

그런데 이 이후로 패러글라이딩 가격이 급격히 올라버렸다. 이때 했으면 1인 10만원정도(사진포함) 했을텐데 너무 아쉽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니 따뜻해져서 바닷가 앞에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이 카페에 고양이들이 엄청 많았다. 먹이를 주니 고양이들이 우루루 온다.

 

이대로 떠나기 아쉬워서 반대쪽으로도 걸어보았다. 이쪽으론 길게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고 샤워장도 있는걸 보니

여름에 이곳에서 해수욕을 하나보다. 분위기가 동남아 바닷가 같기도 하다.

 

페티예로 가는 돌무쉬 버스시간이 자주 있지않아서 오후늦게 페티예로 돌아갔다. 짐을 찾고 바로 오토가르로 향했다. 

안탈리아로 가는 버스가 금방 있길래 마트가서 간식을 사고 버스에 탑승했다.

(페티예 - 안탈리아 버스 : 50리라/1인)

 

욀뤼데니즈에서 페티예로 갈때 카르트에 돈이 없어서 충전을 할 곳을 찾았지만 없었다.

(이때까지도 버스에서 충전이 되는걸 몰랐다.)

그래서 현금을 냈는데 두명이서 29리라였다. 

페티예에서 돌무쉬를 현금으로 타면 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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