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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예로 이동하는 날이다. 비수기라 딱히 버스를 미리 예매하진 않았다.

조식먹고 체크아웃 후 돌무쉬타고 바로 데니즐리 터미널로 향했다. 

(파묵칼레-데니즐리 돌무쉬 : 7리라/1인)

들어가자마자 역시나 여기저기서 어디가냐고 접근한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 페티예로 간다고 말하니 자기네 버스가 바로 출발한다고 한다. 가격물어보니 인터넷에서 검색했던 가격이라 그냥 따라갔다.

 

그동안 탔던 큰 버스를 탈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여행사에서 제공할때 타봤던 세르비스 버스 크기이다.

안에 사람들도 꽉 차있었다. 그래도 바로 출발한다고 하여 그냥 타고 갔다. 

(데니즐리-페티예 버스 : 70리라/1인)

 

이 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구름한점 안보이는 날씨다.

이동하는 날에 쓰기엔 아까운 날씨이다.

페티예는 원래 갈 생각이 없었는데 패러글라이딩하는 사진을 보고 결정했다.

그런데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날씨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페티예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점심시간 쯤이었다. 역시나 내리자마자 삐끼들이 다가온다.

어디에 머무르냐 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할거냐 다음 이동은 어디로 할건지 언제 할건지 귀찮게 엄청 물어본다.

여기서 패러글라이딩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오늘말고 내일 할 예정이라 하니 오늘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왜 안하냐고 한다.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하고 빠져나왔다.

 

이제 숙소로 이동해야하는데 돌무쉬 타는 곳을 못 찾겠다. 구글지도로도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정류장 같은 곳에 갔다. 정류장에 가서도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어서 두리번거리니 정류장에 있던 십대 아이들이 다가와서 도와준다. 비록 영어는 못하지만 번역기를 돌려가며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결론은 자기네도 같은 방향으로 가니 따라 타라고 한다.

돌무쉬가 왔고 금액을 지불하려고 보니 여기 돌무쉬는 카르트로 결제를 한다. 이런..

그런데 같이 타준 그 학생들이 버스기사한테 머라머라 하니 버스기사가 카드로 찍어 주었고 거기에 찍힌 금액을 지불하였다. 한사람당 5리라 지불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버스내에서 카르트를 구매하는게 가능하다고 한다. 충전도 해준다고 한다.

 

전날 예약한 페티예 숙소는 아주 깔끔하고 넓었다. 특히 화장실이 참 넓직했다. 하루만 머무는게 아까운 곳이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다른 숙소들보다 빨라서 좋았다. 비록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이 숙소에서 어느 한 곳만이라 그 곳에서만 인터넷을 할 수 있었다.

 

창밖 뷰는 상점 뷰다.

 

이 날은 따뜻하고 바람도 안 불어 날씨가 너무 좋았다. 티셔츠 하나만 입고 다녀도 될 느낌이다.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구글지도에서 찾은 식당인데 피데를 파는 곳이다.

 

터키식 피자인 피데를 주문하고 여기에 온 목적인 패러글라이딩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원래는 숙소주인에게 추천을 받을까 했는데 우리가 머문 숙소 주인은 그런걸 잘 알지 못했다.

대략 직접 알아보면 얼마정도일거다. 라는 말만 해주었다.

하지만 구글지도에 뜬 업체에 메세지를 보내보니 그 가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계속 패러글라이딩 생각하느라 여기 식당이 맛있는지 어떤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다.

 

영수증을 가져다 줄때 이 박스에 넣어서 가져다 주신다.

페티예 안을 걸어다니면서 계속 패러글라이딩 업체를 알아보았는데 마땅한 가격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일 직접가서 알아보기로 했다. 

 

여름에는 배를 타고 투어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지금도 배투어 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던데 이 날씨엔 하고싶은 생각이 없다.

 

호수 같아 보이는 선착장

페티예 안을 조금 더 구경해 볼걸.

찾아보니 구경거리 있던 페티예다. 패러글라이딩 걱정때문에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다. 

따뜻한 날씨일때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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