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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에서 셀축까지는 돌무쉬나 기차를 타고 가면된다.

돌무쉬는 오토가르까지 가서 타야해서 시내에 있는 바스마네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시간대를 찾아보고 갔는데 시간대가 달라져있었다.

별수없이 셀축행이 늦어지게 되었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니까 아침 기차를 탔어야 했는데 점심쯤 기차를 타게 되었다.

바스마네 역안으로 들어가서 티켓을 사고 나니 출발까지 한시간가량이 남았다.

 

딱히 할일이 없어서 바스마네 근처를 산책하다가 역안에 대기실안에서 기다렸다.

 

이즈미르-셀축 기차 시간표

셀축역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시간표가 있었다. 바스마네역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시간표!!

 

작은 셀축역

셀축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유적인데 크기에 놀랐다. 찾아보니 고대수로라고 나온다. 시간에 여유가 있었으면 둘러보고 갈텐데 시간에 여유가 없어서 바쁘게 움직였다.

 

구글지도에서 오토가르 위치를 찾고 곧장 그 길로 달려갔다. 가서 두리번거리니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에페소스라고 하니 다들 한방향을 가르키길래 가보니 에페소스 방향으로 가는 돌무쉬 운전사 아저씨가 있는 곳이었다.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지금 바로 떠나지 않으니 차이나 한잔 마시고 있으란다.

괜히 허겁지겁 왔나보다.

 

셀축 돌무쉬

티켓(120리라)을 끊고 안으로 들어오니 커다란 터키 국기가 반겨준다. 셀축도 출구가 두군데(북문,남문) 있는데 돌무쉬는 그 중에 한군데(남문)에만 선다. 투어로 온 경우에는 북문으로 와서 남문으로 간다고 한다.

실제로 중간에 한국인 단체여행객을 보았는데 그 들의 이동경로는 우리와 반대였다.

 

 

중간중간 지도가 있는데 딱히 보지않고 걸었다.

 

멀리 보여도 웅장해 보이는 극장 유적
넓고 쭉 뻗은 도로

극장유적안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고 계단위로도 올라가 볼 수 있다.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었다.

 

넓은 광장이 나왔는데 그 가운데에 엄청 큰 나무들이 서 있었다.

상점들이 있던 광장이라고 본 것 같다.

 

유적안에서 본 냥이.

고양이들은 터키 어디에나 있다. 심지어 유적안에도.

말 걸었더니 졸졸 따라 오다가 다시 간다.

 

세계 최초 옥외 광고판. 

자신의 발이 저 발보다 커야 매춘하는 곳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셀수스 도서관

과거에 책을 20만권이나 소장했던 곳으로 세계 3대 도서관 중 하나라고 한다.

이 곳이 인증샷을 가장 많이 찍는 곳 같다. 다른 곳에 없던 관광객들이 다 여기에 있다.

 

 

에페스에서 길냥이에게 밥을 주는 분

유적지 안의 길냥이들은 먹을 것을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렇게 밥 주시는 분이 있다.

밥 주니까 근방의 고양이들이 다 오는 것 같다.

 

 

도서관에 문에 있는 동상들인데 지혜, 미덕, 지성, 지식을 상징한다.

이 동상들은 진품은 아니고 진품은 오스트리아 에페수스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도서관 옆으로 문이 있는데 여기를 지나면 아까 오면서 본 광장이 나온다.

 

바로 이 곳. 커다란 나무가 서 있던 광장.

 

 

늠름한 턱시도 고양이

 

공중화장실인데 꽤 많은 자리가 있고 대리석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안쪽으로는 상당히 깊었다.

화장실 자리 앞쪽으로는 수로가 있는데 마무리용 물이 흐른다고 한다.

 

 

하드리아누스 신전

헬레니즘 양식으로 지어진 신전이다. 앞쪽 문 위에는 운명의 여신 테티스 얼굴 조각이 있다.

 

 

크레테스 거리

헤라클레스문에서 셀수스 도서관방향으로 바라보면 이런 넓은 길이 펼쳐진다.

이 길의 좌우에는 상가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

 

트라야누스 우물
니케 여신의 부조

승리의 여신 니케, 잘보면 나이키 로고가 보인다.

 

 

도미티아누스 신전

도미티아누스 황제에게 바친 신전이다.

 

 

베리우스 목욕탕

로마시대의 목욕탕.

냉탕, 온탕, 탈의실, 화장실 등의 유적들이 있다.

 

슬슬 구경하면서 남쪽 문 까지 왔는데 우리는 뚜벅이라 다시 북문으로 가야한다.

지금 본 길을 그대로 다시 돌아가야한다. 

해가 슬슬 지고 있길래 빨리 움직였다.

 

 

나가기전에 동정마리아의 교회가 있길래 잠시 샛길로 빠져보았다.

그런데 다 무너져서 터밖에 없다.

 

아까 돌무쉬 내렸던 정거장으로 다시 가보았는데 돌무쉬가 언제 올지 몰라

셀축 시내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지도로 보니 걸을만 한것 같았다.

 

그렇게 좀 걷다가 뒤에서 차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돌무쉬다!

아저씨한테 손짓했더니 바로 태워주신다. 굿 타이밍~

 

 

아르테미스 신전 터

마지막으로 방문한 아르테미스 신전 터인데 우리가 마지막 방문자였나보다. 여기서 인증샷찍고 나오는 길에 문이 닫혀 있었다. 나가려고 하니 관리인 아저씨가 열어주셨다.

 

기차시간이 너무 늦게 있길래 오토가르에 가서 이즈미르 버스 있냐고 물어보니까 정각마다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잠시 오토가르 옆에 있는 카페에서 차와 빵을 먹었다.

 

 

이즈미르로 향하는 돌무쉬 안.

봉고차 안이 사람으로 가득찬다.

걸리는 시간은 기차와 비슷한 것 같다.

단지 시간대가 자주 있을뿐.

요금은 돌무쉬가 더 비싸다. 1인 23리라.

기차는 1인 13리라다.

왠만하면 아침 기차를 타고와서 오후 기차를 타고 이즈미르로 돌아가자.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이즈미르 시내쪽으로 안가고 이즈미르 오토가르에 세워준다.

그래서 이즈미르 오토가르에서 또 시내로 돌무쉬를 타고 알아서 와야한다.

이즈미르 오토가르에서 돌무쉬 정거장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다. 

정거장을 힘들게 찾았음에도 어느 버스가 우리가 가야할 알산작역으로 가는지 몰라서

오는 돌무쉬마다 일일히 물어보고 탑승했다.

 

이즈미르 오토가르 - 알산작역 까지 돌무쉬 요금 : 6리라(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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