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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을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가 없었다.

최근에서야 유랑카페같은 곳을 가보니 이미 다들 여행을 하고 있더라.

자가격리면제가 생기면서부터 여행이 많이 늘어난 듯 했다. 

그래서 나도 나가보기로 했다.

스페인을 갈까 하다가 터키가 요즘 리라가 폭락이라해서 터키쪽으로 눈을 돌렸다.

코로나 기간이니까 여러나라 말고 한나라만 보고 오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는 나라자체 크기도 크고 워낙 볼거리가 많은 나라라 한달도 부족한 나라라 들었다.

시리아랑 인접해 있는 동쪽을 제외하고 서쪽과 카파도키아지역만 돌아 볼 생각이다.

 

2년만에 온 인천공항은 엄청 횡~하다.

카타르 항공 온라인체크인을 하고 왔기에 긴 줄을 서지않고 짐을 붙일 수 있었다.

그러고나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려는데 마스크 자판기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다 품절이다. 

 

 

가격은 그럭저럭인듯하다.

 

출국장으로 들어왔는데 면세점들도 문을 다 닫았고 먹는 곳도 다 문을 닫은 상태였다.

밤 비행기라 그런가. 예전에도 밤비행기 탔을때 이러지않았는데 코로나때문에 일찍 닫는건가.

배고파서 머라고 사먹고 싶었지만 먹을 곳이 1도 없다.

 

내가 탈 카타르 항공 비행기다. 오랜만에 국제선 비행기다.

 

비행기에 착석하니 코로나 관련 물품을 나눠주신다. 보니 손소독제와 장갑, 마스크가 들어있다.

장갑과 마스크는 별로 필요가 없었고 손소독제만 유용하게 사용했다.

사이즈가 작아서 여행다닐때 들고 다니기에 딱 좋았다.

 

난 기내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BLML식으로 주문해보았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라 한다.

맨 위에 사진은 일반식 기내식이고 아래 사진 두장이 BLML식이다. 맛은 없다..

 

이건 아침에 주는 기내식인데...일반식은 죽으로 나왔던데 그 쪽이 더 소화가 쉬워보인다.

 

이스탄불까지 직항은 없고 경유를 해야한다. 

도하 공항에 2시간가량의 경유시간을 거쳤다. (경유시간이 길수록 비행기표는 저렴해진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경유시간 긴것을 선택하여 도하도 짧게 구경하고 갔을테지만 코시국이라 불가능하다.

도하 공항만 둘러본다. 

다들 저 곰돌이와 사진을 찍기에 나도 찍어보았다.

곰돌이 뒷편에 설명이 있었는데 예술 작품이었다. 솜으로 가득차 보이지만 동으로 만든 곰돌이다.

 

 넓고 쾌적한 도하 공항

 

 

너무 피곤해서 커피한잔을 사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쌌다. 22리얄이니까 7천원이 넘는다...

조금 더 돌아보니 스벅도 있어서 마음이 좀 그랬다. 조금만 참아볼걸.

 

이스탄불 날씨는 흐리다고 나오는데 이 곳은 엄청 맑다.

 

도하 - 이스탄불 구간에서 기내식이 한번 더 나온다. 다음부터는 일반식으로 먹어야겠다.

 

입국심사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도착했는데 넓다고 들었는데 진짜 너무 넓다. 걸어도 걸어도 입국심사대가 안나온다.

10분을 넘게 걸어야 드디어 입국 심사대!

입국 심사대 앞은 언제나 떨리지만 빠르게 통과된다.

 

PCR

현재(2022년 1월 기준)는 터키 입국할떄 PCR을 요구하지 않았다.(백신접종완료자-2번 접종해야 완료)

카타르항공 자체에서도 PCR요구는 없었다.

에티하드항공은 자체에서 PCR검사를 요구한다고 한다. 대신 에티하드항공은 여행 중 코로나 걸렸을 경우 숙박비도 보상해준다고 한다. 

카타르 항공을 타고 터키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HES CODE등록과 백신접종증명서만 있으면 됐다.

둘 다 비행기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한다.

 

현금인출 & 유심칩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고 나와 인출을 먼저 했다.

500리라를 인출 하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딱히 여기서 인출할 필요는 없었던 듯하다.

공항에서 유심칩을 살 것도 아니고 공항버스는 카드로 계산이 된다.

바로 어딘가로 갈게 아니면 그냥 시내에서 환전을 하면 될 듯하다.

저기서 뽑은 리라로 공항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있는 투르크셀 대리점에서 유심칩을 사느라 한번에 다썼다.

카드로 유심칩을 계산하려고 했으나 계속 실패가 떠서 어쩔 수 없이 현금 계산을 했다.

 

유심칩 가격은 공항에서 12기가에 360리라를 불렀는데 시내 공항버스 정류장앞에서는 260리라인가 였다.

두개 산다고 해서 좀깍아서 2개에 500리라에 샀다.

보다폰쪽이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하지만 투르크셀이 터지는 지역이 더 많다고 한다.

난 이스탄불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갈거라 투크르셀로 샀다.

처음에 아저씨가 보다폰 5g라며 그걸로 껴줄려고 하는걸 투르크셀 4g로 하겠다고 하니 바꿔주셨다.

(내폰은 5g가 안된다구요.)

 

그리고 다녀보니 터키에서 5g는 딱히 필요없을 듯하다. 4g도 안되서 가끔씩 3g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환율

도착한 날(1월 7일) 환율은 저랬다.

약 한달간 있으면서 본 환율은 14.7~15.5 이 구간이었다.(유로/리라)

난 유로로 가져갔기에 유로환율만 보고 다녔다.

환율이 매일 바뀌므로 조금씩 환전해서 사용하거나 거의 다 카드로 계산하였다.(소액도..)

카드를 먼저 내밀고 안된다 하면 현금계산을 했다.

 

카드 빠져나가는 돈을 보니 1리라에 90원정도로 빠져나가는 듯하다.

 

이스탄불 숙소

숙소는 공항버스 정류장 근처로 잡았다.

숙소는 탁심 그린하우스 호스텔이었는데 방이 좁고(사진에 보이는 면적이 끝) 냉장고는 고장나있다.

잠깐 머무르기에는 괜찮지만 장기숙박으로는 안 좋을 듯하다.

잠깐 머무르고 공항에 갈 사람에겐 딱 좋은 곳 같다.

 

여러숙소를 다니면서 숙소에 도착하면 냉장고가 잘되는지 인터넷은 빠른지 수압은 괜찮은지 드라이어기는 있는지 정도를 일단 보고 겨울이라 난방같은 것도 잘 되는지도 추가로 확인했었다.

터키는 전체적으로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가끔 숙소 와이파이가 거의 안되는 곳도 있었다.(카톡으로 사진한장 보낼수 없다) 그런데 팁이 있다면 숙소가 조금 넓다면 아마도 와이파이 신호가 엄청 잘 잡히는 장소가 있다는 거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면 와이파이 신호가 제일 높은 곳을 먼저 찾은 것 같다.

 

터키 여행 경로

2~3일 정도만 있다가 비행기타고 카파도키아로 갈 예정이라 이 근처로 잡았는데 막상 도착해서 날씨를 보니

바로 카파도키아로 가면 안될 듯 하여 급하게 경로 수정을 하였다.

 

원래는 많은 사람들이 향하는 시계방향으로 돌 생각이었지만 날씨어플을 보며 우리가 갈 지역들 날씨를 보니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할 듯 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돌게 되었다.

 

시계 방향 루트 :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 파묵칼레 -> 이즈미르(셀축) -> 부르사 -> 이스탄불

반시계 방향 루트 : 이스탄불 -> 부르사 -> 이즈미르(셀축) -> 파묵칼레 -> 페티예 -> 안탈리아 ->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

 

결론은 아주 잘 한 선택이었다. 비수기 여행이라 이렇게 급작스럽게 경로변경도 가능한듯하다.

하루전에 비행기표를 잡았고 이동하는 날 버스티켓을 끊고, 숙소도 거의 하루전날 예약을 했는데 다 가능하였다.

투어도 하루 전이나 당일 잡았는데 다 가능하였다.

비수기라 예약이 풀차거나 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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