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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에 해바라기축제가 열렸다.

8월 13일까지 열린다기에 어서 다녀왔다.

해바라기 축제는 태백 구와우마을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기차타고 왔더니 4시간 가량 걸린다.

도착하니 점심시간대라 바로 태백닭갈비로 가보았다.

줄이 있어서 20분정도 기다려 앉을 수 있었다.








물닭갈비라는 것인데 1인분에 7천원이고 그 외 사리나 볶음밥을 추가하여 먹으면 된다.

가게 안이 너~~~무 더운데 에어컨이 각 방에 한대씩 밖에 없었다.

실내온도가 어찌나 높은지 에어컨에 현재온도가 안찍히더라.

에어컨을 한방에 두대씩 더 놔도 될듯한데..

실내가 너무 더워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를 모르겠다.

먹으면서 땀을 한바탕 흘리고 나오니 밖이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해바라기 축제장 초입에 있는 동물들.

사람들에게 기증받은 동물들이라고 한다.








태백역앞에서 버스를 타고 와도 되는데 버스가 잘 안다닌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구와우마을까지 가달라고 했다.

태백역에서 구와우마을까지 약 5천원정도 나온다.










해바라기 밭 곳곳에 이런 조형물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달조각.


뒤로는 해바라기 밭이 펼쳐지는데 해바라기들이 다 등을 돌리고 서 있다.









날씨가 해가 나왔다들어갔다하면서 하늘이 어두웠다 환해졌다를 반복한다.

비가 안오니 그나마 다행이다.








해바라기 밭 여기저기에 산책길이 나있다.

산책길을 따라 슬슬 걸어본다.









멧돼지의 공격때문에 이렇게 울타리가 쳐져있다.








곳곳에 셀카삼매경.

저 멀리 오두막이 보이는데 저 곳에서 해바라기 밭을 바라보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등을 돌린 해바라기들이 다 이쪽을 향해 바라보고 있다.









오두막 1층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오두막 2층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난 온세상이 다 노랗게 보일줄 알았는데 푸르르다.









오두막 뒷편으로는 말 한마리가 있었다.














해바라기 밭 사이사이에 의자가 놓여있었는데 그 곳에 올라가서 찍으니 해바라기 얼굴이 많이 보인다.








해바라기들중에서 유난히 큰 해바라기.









갑자기 비가 후두둑 하길래 비를 피하느라 옆으로 빠졌는데

그새 비가 그쳤다.









해바라기 밭 옆으로 전망좋은곳이라고 쓰여 있는 곳이 있어서 언덕을 올라가 보았다.








요런 갱도 전시를 지나쳐서 저 위 언덕으로 올라가면 된다.








역시 사람들이 안올때는 이유가 있는법!

누가 여기다가 전망 좋은곳이라 걸어두었는가!


축제장안에 카페가 있어서 그곳에서 쉬었다 가려고 했다.

그런데 안에 냉방시설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

안보다 밖이 차라리 낫다.










다음코스는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으로 가려면 구와우마을에서 차를 타고 좀 더 위로 올라가야한다.

삼수령이라는 곳에서 무료셔틀버스가 있는데 이걸 타면 전망대까지 갈수있다.

그 이후에 풍력단지가 있는 정상까지는 걸어올라가거나 택시를 타거나 해야한다.


택시투어도 있는데 삼수령에서부터 정상까지 왕복하는데 2만원이라고 한다.









날씨가 쨍하지 않아서 슬슬 걸어올라가기로 했다.

경사도 별로 없고 산책길이라 걸을만 했다.

아래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덥지도 않고 딱 좋은 날씨였다.









멀리 배추밭이 펼쳐진다.

40만평이라고 했었나 그랬던 것 같다.










안개가 자욱하다.

올라갈수록 안개가 더 끼어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고냉지 배추단지.

마치 윈도우 배경화면 같다.

아니면 스위스 어느 산골같기도 하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안개가 심해져서 한치앞도 안보일정도가 되었다.









올라가다 보니 배추수확중인 사람들도 보인다.









안개가 심해서 길끝이 보이지않는다.

이 길의 끝은 어디인가.









셔틀버스 내린곳에서 30~40분 걸으니 바람의 언덕에 도착했다.










정상까지 왔는데 하나도 안보인다.

실망이 크긴 한데 이 것또한 분위기가 있어보여 한참을 그냥 앉아있었다.










벌들이 자꾸 날라오는 것을 피하며 있는데 갑자기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안개가 걷히니 멀리 산자락이 보인다.

이런 광경을 감추고 있었다니!









풍력발전단지도 또렷이 하나하나 보인다.

안개가 걷히자 사람들은 인증사진을 찍기 바쁘다.

안개가 다시 끼기전에 어서 찍어야한다.










한창을 찍는데 다시 안개가 끼고 있다.










벌 두마리가 하도 괴롭혀서 하산하기로 했다.

하산을 하는데도 벌 두마리가 자꾸 따라온다.

왜 자꾸 따라와..........

손풍기로 날려버릴려고 해도 날아가지도 않고 버틴다.










벌 피해서 걷느라 사진도 못 찍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어쩌지 하는데 앞서 걷던 분들이 어느 배추트럭을 잡아 타길래

우리도 끼어서 타고 내려왔다.

운이 엄청 좋다.


셔틀버스 있는 곳까지 내려와서 셔틀을 타려고 줄서있는데 비가 더욱 굵어진다.

셔틀버스가 도착함과 동시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가까스로 버스를 타서 많이 젖진 않았다.


셔틀버스 출발지인 곳까지 내려오니 비가 많이 그쳐있었다.

여기서 버스릍 기다렸다가 타고 내려가도 되지만

올기미가 안보이므로 택시를 타려고 했다.

택시가 줄지어 있길래 타려고 했는데 정상으로 투어가는 택시들이라 터미널로 안간다고 콜택시를 불러야한다는거다.


그래서 콜택시를 불러서 타고 내려오는데 택시기사 분이 저렇게 택시가 많은데 왜 불렀냐고 한다.

그래서 말씀드리니 그런게 어디있냐고 그냥 타면된다고 한다.

이렇게 콜택시를 불러서 가면 할증요금이 붙는다고 한다.

근데 저기에 서있는 택시를 잡아서 타고 내려오면 할증요금이 안 붙는다고 하셨다.


그러고보니 아까 해바라기 축제장에서 삼수령까지 택시를 탔는데 그때도 할증요금이 붙었었다.

택시가 산을 오르면 할증요금이 붙는건가 보다.


구와우마을 - 삼수령 택시비 : 약 5,000원

삼수령 - 황지공원 택시비 : 약 10,000원










택시를 타고 아래로 내려오면 날씨가 너무 맑다.

여기 아래에는 비가 한방울도 안왔다고 한다...









황지공원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마침 공원안에 축제도 벌어지고 있었다.









이 황지공원이 생기게 된 유래가 공원옆을 따라 걸으면 조각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황지연못중에 상지에서 물이 나온다고 한다.

하루에 5000톤이 나온다고 하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황지공원은 상지, 중지, 하지로 나뉘어져있다.








▲ 해바라기 축제가 벌어지는 구와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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