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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을 떠나는 날이다.

꼬창에 있는 택시는 썽태우 뿐인데

그중에서 페리 선착장으로 가는 썽태우는 따로 있다고 한다.


썽태우 앞에 페리선착장행이라고 쓰여 있으니 그걸 보고 타야한다.

그리고 선착장은 두개이니 자기가 갈 선착장에서 잘 내려야한다.








우리는 택시가 잘 안잡힐거라 생각하고 일찍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택시가 잡혔다.


인당 50바트씩 내고 선착장에 도착.

페리표를 끊고 페리를 기다렸다.








오자마자 떠나는 페리를 봐서 다음 페리는 좀 늦게 오겠지 했는데

또 생각보다 빨리온다.










바람이 잘 부는 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자리를 잘못잡은 거였다.








분명 노 스모킹인데

아래엔 재떨이가 있고 사람들은 여기에 와서 담배를 핀다.

우리 자리 바로 뒤가 이렇게 흡연공간이라 담배냄새가 자꾸 날라왔다.








페리타고 30분정도 가니 도착한 선착장.

삼일 전에 봤던 그 곳이다.









도착해서 엉뚱한 곳으로 가려니 왼쪽편에서 막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쪽 편으로 오라고 손짓하길래 가니 그쪽이 출구였다.



우리를 부른사람들이 우리보고 버스티켓 있냐고 하길래 보여줬더니

(꼬창에 올때 왕복으로 끊었다.)

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표에 적힌 시간이 2시 30분이였는데

우리가 이 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12시였나 그랬다.


버스시간이 한참 남은거다.

그리고 버스가 이 앞에 오는지도 애매해서 좀 불안했는데

여기 직원분들이 여기가 맞다고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근처에 카페라도 있으면 가 있을텐데

아무것도 없다.

선착장안은 너무 덥다.


선착장안에 있는 음료 파는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기다렸다.









2시 30분 좀 넘어서 이 선착장 바로 앞에 버스가 도착했다.

핑크핑크한 그 버스가!


우리랑 같은 버스승객이 한사람 더 있었는데

어떤 외국인여자였는데 무표정으로 가만히 앉아있다가

내가 어! 버스다! 하는 소리에 엄청 환하게 웃으신다.


내심 불안하셨나 보다.








버스에 들어가서 앉으니 엄청 시원했다.

앉아있으니 또 간식을 나눠 준다.










6시간가량 걸리는 거리라 밤이 다되서야 방콕에 도착했다.

숙소를 이번엔 시암쪽에 잡아서 BTS타고 이동하였다.

네셔널스타디움역에서 걸어서 3분가량 걸리는 곳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지난 주에 랑수언 스타벅스를 찾아 헤메다가 본 누들집에 가보기로 했다.

그때 지나치면서 보기에 상당히 깨끗해보여서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식당 내부 모습.








메뉴판을 받고나서야 여기이름을 알았다.

KHAOKRUNG

까오크룽.








일반적인 누들집이랑 좀 다르다.

면 두께를 고르고

Soup으로 할지 Dry로 할지 똠양꿍스타일로 할지 골라야한다.









시원하게 코코넛 음료도 주문했다.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했다.










계란도 식탁위에 있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두었다.








막상 나온 면을 보니 그릇이 엄청 작다.

손바닥 만하다.

그제서야 두리번거리며 다른 팀을 보니

이 작은 그릇이 옆에 엄청 쌓여있다.


적은 양으로 여러 맛을 다 먹어보아도 될양이라

우리는 더 시켰다.

똠양꿍 스타일로도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입맛에 잘 맞다.



다먹고 계산서를 보니 그 면 한 그릇당 18바트밖에 안한다.

10그릇먹어도 180바트인거다.


씨암역 근처에 정말 저렴하고 적당한양에 맛있는 집을 찾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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