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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한라산 산행은 아주 이른 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엄마말고는 산행이 초보라 새벽부터 올라가기로 했다. 관음사 등반로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새벽 6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하여 시간맞춰서 도착하였다. 그런데 다들 이미 올라간걸까 아직 안온걸까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해뜨기 전이라 주위는 너무 어두웠다. 화장실에서 올라갈 채비를 마치고 6시 30분쯤부터 등반을 시작하였다. 엄청 열심히 올라온것 같은데 높이는 별로 변화가 없다. 그리고 힘들게 온것 같은데 아직 힘든 구간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이 계단이 시작인가보다. 헬구간.. 보는 순간 천국의 계단이 이 계단인가 싶었다. 고생한 보람은 있다. 이런 풍경을 마주하게 되다니.. 겨울철에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12시까지 올라야 정상까지 올라 갈수 있다고 ..
2020년의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로 정했다.겨울의 한라산을 보고 싶어서 정한 여행이다.떠나는 날 구름이 엄청 껴서 혹시나 백록담을 못보고 오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 두시쯤 제주도에 도착하였다. 택시를 타고 곧장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근처에서 먹자는 엄마의 말에 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보았다.일요일이라서 그런가 가는 길 내내 문닫혀있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가 찾아가는 식당도 문닫았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열려있었다.나는 회국수를 주문하였는데 맛있고 괜찮았다.그리고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오는데 이게 맛난다. 점심을 해결하고 간 곳은 용두암이다.나는 지난 번 여행때도 왔던 곳이다.그 때는 데크 밑으로 내려가보질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내려가 보았다.내려가서 용두암을 보..
[HI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와프 지점] 샌프란시스코에서 호스텔을 두군데 머물렀다.같은 곳인데 지점이 다르다.하나는 바다 근처에 있는 공원 안에 있었고, 한군데는 도심 한가운데에 있었다. 4인실로 예약 했는데 내가 머무는 동안 4인실이 다 차기도 하고 둘이서만 쓰기도 했다.나도 오래머문건 아니었는데 다들 하루이틀씩만 머물고 간다. 방은 콘센트가 너무 적어서 불편했다.탁자있는곳 옆에만 콘센트가 있어서 옆에 휴게실가서 충전하기도 했다. 이 곳이 방 바로 옆인 휴게실.여기에서 콘센트를 자주 사용했다. 휴게실이나 방에서 창밖을 보면 이런 뷰이다. 세탁실도 따로 있고. 샤워실은 화장실과 같이 있다.딱히 붐비는 편은 아니라서 편히 사용가능하다. 이렇게 커다란 휴게실도 있다.밤되면 장작도 떼서 따뜻하다.그런데 내가 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