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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날이다. 친구가 하루 휴가 내서 같이 산타바바라로 놀러가기로 했다.

혼자가 아닌 둘이라 신난다. 

산타바바라로 가는 기차를 한국에 있을때 미리 예매해 두었다.

왕복으로 40달러에 예매하였다.

친구차를 타고 가도 되지만 기차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차여행으로 하기로했다.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기차가 출발하기에 이 곳까지 친구차를 타고 갔다.

우버를 부르는 비용보다 유니온 스테이션의 주차비가 더 작아서 차를 타고 갔다.

친구집에서 유니온스테이션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우버비가 꽤 나온다.






생각보다 빨리 역에 도착했기에 근처 카페로 커피를 마시러 왔다.

친구가 이 근처에서 학교를 다녀서 맛있는 커피집을 알고 있었다.






유니온스테이션에서 제페니즈 빌리지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있는 카페이다.

Cafe Demitasse

커피를 저 위에 사진처럼 내려준다.






커피를 사서 역으로 돌아오니 딱 기차 탈 시간이었다.

티켓에 써진 플랫폼으로 가서 기차를 탔고, 우리가 원하는 자리는 2층에 창문이 머리위까지 있는 좌석인데

평일이라 그런가 다행히 빈자리가 있었다.

원래 번호를 받은 좌석에 앉아도 되고 여기 창쪽 좌석은 아무나 와서 앉아도 된다.

중간에 티켓 검사를 하기때문에 좌석 종이를 우리 자리에 붙이고 와야한다.

혼자 왔으면 몰랐을텐데 친구덕에 좋은 자리에 앉아간다.







초반에는 들판같은 것만 보이지만 산타바바라에 어느정도 가까워지면 이렇게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진다.

노선도를 보니 바다 바로 옆으로 나있다.

이 장면이 보고싶어서 선택한 기차인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바다구경하며 사진찍고 놀다보니 어느새 산타바바라에 도착이다.







역앞에서 리프트를 잡아타고 식당으로 갔다.

친구가 찾아놓은 식당이었다.






멕시코 음식점인 Los Agaves 레스토랑이다.







들어가서 메뉴를 보고 있으니 지배인같은 아저씨가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도와주신다.

음료도 머먹을지 고민하니 시음하고 고르게 도와주었다.

난 히비스커스 음료를 주문하였고, 친구는 맥주를 주문하였다. 






타코 두 종류를 주문하였다.






molcajetes라는 건데 존맛탱....

저 국물 자꾸 먹게 만든다.






나쵸칩.

멕시코식당에 가면 계속 준다.

국물찍어먹고 하니 맛있다.






다음에 또 가도 다시 먹을거다.

진짜 맛있어....











배부르게 먹고 슬슬 걸어서 중심가쪽으로 나왔다.

오늘은 유난히 더웠다.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LA에 머무르는 내내 이런 날씨였다.






산타바바라는 작은 도시(?)인데 도시가 아니라 마을정도?

분위기가 유럽틱하다.







걷다가 더워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들어왔다.







친구가 추천해준 아이스크림집인데 역시나 맛있다.

현지인의 추천이 최고다.






역시나 먹어보고 고를 수 있다.

Can I try~ 

















분수가 보이길래 다가갔는데 거북이들이 있다.

왠지 반가운 거북이들.






코트하우스라는 곳으로 향했다.






밖에서 들어갈때 먼가 웨딩분위기가 났는데 역시나다.









오늘 웨딩이 있나보다.















밖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안으로도 들어가 보았다.

위로 올라갈수 있어서 계단 하나하나 올라가면서 구경하였다.










올라와보니 탁트인 산타바바라가 보인다.







역시 어딜가든 높은 곳엔 올라가보아야 한다.

저 멀리 아까 기차타고 오면서 본 바다도 보인다.









한쪽으론 산이고 한쪽은 바다로 둘러쌓인 산타바바라다.







아까 웨딩사진을 여기서 찍길래 우리도 여기서 사진찍고 놀았다.










다른곳도 구경할겸 돌아다녔다.












날이 더워서 자꾸 목이 탄다. 걷다가 아무카페나 들렸는데 라떼아트를 곰돌이로 해주었다.







여기도 우연히 들린 곳인데 쿠키같은걸 샀는데 너무 맛있었다.






슬슬 구경하고 노는데 문자가 와서 보니 돌아가는 기차가 한시간가량 연착했다는 소식이다.

기차시간때메 급히 기차역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슬슬 더 구경할 걸 그랬다.






다시 돌아가긴 힘들것 같고

바다구경이나 하러 스턴스 와프쪽으로 걸어갔다.





저 쨍한 날씨.

날씨와 하얀건물이 너무 잘 어울린다.














어디를 찍어도 구름한점 안보인다.








바다쪽으로 나오니 모래아트들이 보인다.







부두로 슬슬 걸어가본다.







뜻밖의 물개.

물개가 왜 저기에....

낚시하는 아저씨 근처에 계속 맴돈다.

생선이라도 얻어먹으려는건가.






기차 시간이 다되가서 역으로 돌아갔다.









기차가 한시간 연착된 덕분에 바다로 지는 노을을 보았다.

연착된게 아주 운이 좋았다.

이런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으니..








LA내에서만 노는 것보다 이렇게 근교로 왔다갔다하는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산타바바라,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무언가 딱딱 잘 맞아떨어져서 더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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