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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꼬창(Koh Chang)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이 더운나라에서 물놀이가 빠질 수 없어서

어디서 할까 찾다가 꼬창으로 정했다.


푸켓이나 끄라비로 가기엔 뱅기표를 못 구했으니까

그나마 가까운 꼬창으로 선택했다.


방콕에서 가장 가깝게 물놀이 할 곳은 파타야 이기는 하지만

그쪽은 물 색깔이 별로라 하여 좀 더 이동하기로 했다.


방콕에서 랭읍옵(Laem Ngop)선착장까지는 약 6시간가량 걸리는 거리라 한다.

키로수만 보면 서울-부산보다 훨씬 멀다.









에까마이 버스터미널로 가서 꼬창가는 티켓을 샀다.

왕복을 사야 할인이 된다하여 왕복으로 구매하였다.


방콕에서 랭읍옵선착장으로 바로 가는 티켓으로 구입하였다.


방콕 - 랭읍옵 선착장까지 버스 왕복 가격 452바트 (1인)


우리는 급할것 없으니 9시 표를 끊었다.

랭응옵행버스는 아침에 두대가 출발하고 그 후에는 모르겠다.


첫차가 7시 30분인가 그랬다.


버스는 표를 끊은 창구 앞쪽에서 타면 된다.

핑꾸핑꾸한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때가 송크란 마지막날 이동하는 거였다.

고속도로로 가는거라 송크란이 아무 영향을 끼치지않을 줄 알았다.


송크란 기간에는 고속도로 위도 물바다이다.

서로 물뿌리고 노느라 차가 엄청 천천히 움직인다.


이래가지고 어느세월에 꼬창에 가나 싶었다.






▲우리 버스 옆으로 지나가는 신난 아이들


저런 차에 엄청 큰 스피커를 달고 저렇게 춤을 추며 물을 쏘며 돌아다닌다.











버스가 너무 막혀서 자다 일어나다를 반복했더니

어느새 랭읍옵선착장에 도착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멍때리다가 근처에 있는 관광객에게 물어보았다.


한쪽에서 다들 줄서서 표를 사는걸 보고 

저 표가 꼬창으로 들어가는 배표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랭읍옵 선착장 - 꼬창 페리 티켓 가격 80바트 (1인)


배타는 곳으로 이동하여 잠시 기다리니 페리가 도착한다.

얼마 기다리지않고 바로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페리를 타니 꽤 크다.

자동차와 사람들을 싣고 꼬창으로 향한다.


꼬창까지는 20분가량 걸리는 듯하다.









꼬창쪽선착장에 도착하니 앞에 썽태우들이 엄청 많았다.

썽태우는 꼬창지역 택시들인데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른다.


해변과 해변사이는 1인당 50바트라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첫번째 해변인 화이트비치에 숙소가 있으므로

50바트만 내고 탑승하였다.


이 섬에 교통수단은 이 썽태우 하나이다.

아니면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해야한다.


교통수단이 없으므로 이 썽태우 기사들끼리 단합이 대단하다고 한다.

낮에 50바트이던 거리가 밤이되면 두세배로 오른다고 하니..

밤에는 숙소 근처에서만 노는게 좋을 듯하다.


썽태우를 타고 숙소로 가다가 또 물을 맞았다.

썽태우가 아까 위에서 본 아이들이 놀고 있던 그 차량과 거의 똑같이 생겨서

사방이 뚫려 있는 데 타고 마을을 지나가니 마을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전부다 차에 물을 뿌리고 난리가 났다.

근데 물을 물총으로 쏘는것 뿐이 아니라 바가지로 들이붓고 

호수로 뿌려댄다.


이런 일을 생각지 못하고 넘어 왔기에 이번에도

내 카메라...ㅠㅠ가 무방비 상태였다.


잽싸게 몸으로 가려서 카메라가 바로 물에 맞는 건 피했다.







▲ 썽태우 타고 달릴때









꼬창에서 숙소는 SP PLACE라는 곳이다.

화이트비치에서 엄청 가깝고 숙박비 또한 저렴하다.

그리고 근처에 식당이며 마사지받는 곳이며 편의점 등 왠만한 편의시설은 다 있었다.


알고보니 이 섬에서 이 쪽 거리가 제일 번화가인듯 했다.

조금 걸으면 엄청 큰 마트도 있어서 

화이트비치에서 머무는 건 좋은 선택이지 싶다.








숙소에서 바라본 거리 모습인데 여기저기서 물놀이가 벌어지고 있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 하는데 잘 피해갈 수 있을지..








피곤하니 멀리까지 먹으러 가긴 그렇고

숙소 옆에 식당으로 들어갔다.

앞에서는 한창 물놀이가 벌어진다.







대충 사진보고 시켰는데 성공적이다.

아니면 이 집의 음식들은 다 맛있는건가.


저녁을 느긋하게 먹으며 창맥주도 하나 시켜서

밖에 물놀이 하는걸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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