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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너무 좋다. 날이 좋아지면 가려고 했던 소살리토를 가야겠다. 전기 자전거 JUMP를 빌려서 갔다 올 생각이다.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배를 타고 다시 넘어올 계획이다. 오전에는 페리빌딩쪽 구경을 가보았다. 물건 파는 장터가 들어선다고 해서 가봤는데 딱히 볼게 없었다. 페리빌딩안에 상점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비오는 날 오면 좋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는 비가 많이 오니까.. 페리빌딩 뒤쪽으로 나오면 샌프란시스코 - 오클랜드 베이 브리지가 보인다. 의자가 여기저기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거 사서 나와서 먹어도 될 듯하다. 온김에 클리퍼카드도 구매하고. 이 카드는 샌프란시스코 외곽으로 나갈때 기차를 타고 나가게 되는데 그때 쓸 교통카드이다. 커피나 마시고 가려고 구글맵 서칭하는데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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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곧 쏟아질 것 같아서 우산을 사러 MOMA로 향했다. 이왕 우산 사는거 기념품 될만한 것으로 사가려고 한다. 가기전에 Peet's에 들려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갔다. 커피를 하루 한잔밖에 못 먹으니까 매일매일 다른곳에서 먹어보기. MOMA는 수요일이 휴관일인가 그러니 잘 피해서 가야한다. 그리고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날도 있다고 하던데 그거는 잘 모르겠다. 오늘 볼까 하다가 생각보다 일찍 닫는 줄 모르고 늦게 와서 다음에 가기로... 1층 기념품샵에서 우산만 사서 나왔다. MOMA 기념품 샵에서 본 CLOSED! 플라잉타이거에서 산 에코백에 그려진 그림이라 한눈에 알아봤다. 작품이었구나. 우산을 사서 나오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한다. 타이밍 정말 잘 맞췄다. 비도 오고 그래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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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틀리길 바랬는데 너무 잘 맞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보니 날이 엄청 흐리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이런 날은 무엇을 해야 하나?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 안좋은게 더 잘 느껴진다. 하늘 꼬라지를 보니 오늘 중으로 파란하늘 보기는 글렀다. 숙소에서 나와서 천천히 바다를 따라 걸었다. 첫 날 와서 봤던 바다와 사뭇 다른 풍경이다. 미국와서 첫 날을 제외하곤 매일매일 태양 속에서 살았는데..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날씨가 왜 이러나. 바다쪽이라서 요트클럽같은 건물도 보이고. 정박해 있는 선박도 보이고, 저멀리 금문교도 보이는 구나. 이왕 날씨가 안좋으니까 안개에 휩쌓인 금문교도 보고 싶다. 오, 역시 어딜가나 보이는 곰. 웃기게 생긴 물고기 그림. 슬슬 걷다보니 피셔맨스 워프까지 금방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