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로 17회 광양 매화 축제가 끝이 났다. 축제 끝자락에 찾아간 우리는 매화를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아주 드문드문 매달린 매화꽃을 제외하고는 멀리서 풍경을 찍었을땐 횡~한 매화마을만이 눈에 들어온다. 홍쌍리 매실가 라고 적힌 돌 옆으로 죽~ 걸어올라가면 매화마을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매화꽃이 그득했으면 정말 이뻣을 다리 매화는 졌지만 나뭇가지의 위치를 보니 포토뷰였을 것 같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겠지 각종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찍었다던 드라마 촬영장소 내 기억에 있는건 다모이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장면을 찍었던 장소이다. 예전에 그 드라마를 보면서 매화꽃잎이 휘날리는게 너무 이뻐서 나중에 꼭 가야겠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가 온 매화마을은 매화가 없다. 저 멀리 보..
전라도 지역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 중에서 곡성은 기차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기차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서 내일로 여행객들도 많이 가는 곳이다. 나역시 내일로 여행중에 간 곳이다. 옛 곡성 기차역 너덜너덜해진 기차들이지만 안에 들어가볼 수 있다. 기차마을은 옛날 곡성역으로 들어가면 펼쳐지게 된다. 일단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름 아닌 기차들이다. 옛날에 사용했던 기차들을 전시해놓아서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에서 사진찍기에 좋다. 필름카메라를 가져가서 찍었더니 더욱 옛날 느낌이 난다. 기차를 보고 나면 한쪽에 이런 옛날 마을을 꾸며놓았는데 사진찍으며 놀기 적합한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나는 혼자 왔으므로 타이머놀이를 하며 시간을 때웠다. 평일날 가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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