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안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보트투어

점심식사도 포함된 상품이라 점심먹으러 간 곳은 부페였다.

짱안투어 상품은 투어인원 숫자나 식사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했다.

우리는 중간가격대를 골랐는데 부페 밥이 그닥이라 저렴한 걸 골랐어도 괜찮았을 것 같기도...

음료는 포함이 아니라 따로 사먹어야한다. 

아니면 버스에서 나눠주는 생수를 들고 다니다가 먹어도 된다.

식사를 하고 간 곳은 보트투어를 하는 곳이다.

짱안투어는 바로 이 보트투어를 하려고 하는 투어이다.

약 두시간을 배를 타고 강을 둘러보는 건데 중간 중간 여러 동굴을 지나가게 된다.

영화 콩 스컬아일랜드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배가 줄줄이 늘어서있어서 순서대로 탑승하면 된다.

한 배에 네명씩 타게 되서 우리는 한국인끼리 타라고 했다.

그리고 보트투어 끝난 후 뱃사공에게 팁을 주면 된다고 한다.

얼마쯤 주면 된다고 가이드가 알려주는데 제대로 못들어서 우리는 둘이서 7만동정도 주었다.

막 보트투어를 끝내고 오는 팀도 보인다.

관광객도 같이 노를 젓고 있어서 왜 젓고 있나 했는데

두시간동안 보트투어를 하다보니 할일이 사진찍기밖에 없다.

그래서 중간중간 심심할때 노를 젓곤 한다.

우리 보트와 함께 가장 마지막이었던 보트.

외국인아저씨가 자꾸 머라고 말을 건다.

그냥 웃어주었다.

캄보디아와 다르게 여기는 뱃사공이 뒤에 있다.

두시간 내내 노를 저어주신다.

이런 절벽을 두시간 내내 보게 된다.

풍경이 동굴을 지나면 달라서 두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이 날은 해가 너무 좋아서 좀 더웠는데 중간중간 그늘 진 곳도 많아서 배를 타기엔 괜찮았다.

만약 여름에 와서 탄다면 엄청 더울 것 같다.

이렇게 동굴로 들어가게 되는데 뱃사공 아주머니가 몸을 숙이라고 말해주신다.

동굴이 낮아서 머리를 부딪힐 수 있으니 최대한 낮게 가야한다.

이런 동굴이니 수심이 낮아야 보트투어가 가능할 듯하다.

동굴을 나오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듯하다.

뱃사공 아주머니가 저 돌이 머라고 하셨는데 먼지 못들었다.

아주머니가 쓱 만지시길래 나도 따라서 만지고..

왜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지 알 듯한 풍경이다.

동굴을 정말 많이 지난다. 

원래는 중간에 영화촬영지에 내려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무데도 안내리고

계속 동굴투어만 했다.

물이 엄청 깨끗한지 물속이 훤히 보인다.

우리 보트가 거의 마지막이다.

처음에 본 그 외국인 아저씨네 보트와 앞다툰다.

이젠 동굴만 나오면 자동으로 몸을 숙인다.

이런 동굴을 정말 많이 드나들었다.

이런 길은 어떻게 찾았을지 신기하다.

중간 중간 내려서 구경해도 되는 곳처럼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한군데도 들리지않았다.

들어서자마자 반대편이 보이는 짧은 동굴도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장소에 도착하니 엄청 많은 보트가 늘어서 있었다.

보트마다 번호가 쓰여있는데 차례대로 순번이 돌아간다고 한다.

한 사람이 매일매일 나올 수는 없다고 한다.

저 끝에 보이는게 다 보트가 정차되어있는 모습이다. 정말 엄청나게 많다.

보트투어를 마지막으로 짱안투어가 끝이 났다. 

이제 또 두어시간 달려서 하노이로 간다.

픽업했을때처럼 각 호텔 앞으로 데려다 준다.

짱안 보트투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