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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일하게 대만 날씨예보중에 해가 보였다.
그래서 주말이지만 단수이로 가보기로 했다.
단수이는 보통 석양을 보러 가는 곳이라 날씨가 중요하다.
이 곳을 위해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주말에 단수이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맑은 날이 오늘밖에 없는 것을..
단수이로 가는 길목에 잠깐 관두역에서 내렸다.
근처에 관두궁이라는 곳이 상당히 볼만하다고 해서 그 곳을 들렸다 갈 예정이었다.
관두역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유바이크가 있다.
관두역에서 관두궁까지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걸어가도 되지만
이렇게 유바이크를 타고 가도 좋다.
유바이크를 타고 가니 5~10분만에 관두궁에 도착한다.
관두궁 앞에는 위의 사진처럼 자전거 타고 놀만 한 곳도 있었다.
관두궁 앞에도 유바이크 정류소가 있어서 그 곳에 반납하였다.
이 앞에서 자전거타고 놀 곳이 있어서 그런지 이 정류소에는 자전거가 한대도 없었다.
(전부 다 대여중이었다.)
우리가 반납한 자전거도 곧 다른사람들이 빌려갔다.
▲ 관두궁
관두궁
1661년에 지어진 사원으로 바다의 여신인 마조신을 모시고 있다. 사원의 외관은 주황색 지붕과 조각,
벽화 등이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으며 동굴 형태의 독특한 회랑이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져 있다.
사원에 들어서자 향냄새가 진동을 한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사원안에 있었다.
이 곳은 여행객들보단 현지인들이 많아보였다.
다들 음식을 바치며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닭의 해답게 역시 닭 조형물이 있었다.
저 사이에 빨간 해가 나오는 모습을 한 곳으로
동전을 넣으면 소원을 이뤄주는지 복을 주는지
머 그런것 같았다.
난 해보았지만 실패.....
관두궁은 규모가 생각보다 큰데 왼쪽 옆으로 들어가면 동굴같은 통로가 나온다.
이런 동굴같은 통로가 나오는데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
끝에 다다르면 단수이 강이 보인다.
관두궁 지붕에 있는 조각상들인데 디테일이 엄청나다.
뒤편으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그곳을 오르다보면 관두궁이 한눈에 들어온다.
젤 위층에 올라가면 있는 공간인데
저 빨간 불빛 하나하나에 이름이 쓰여 있다.
▲ 단수이강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관두궁 모습
▲ 향을 꽂고 기도를 드린다.
기도를 드리는 곳이 여려 곳인데 전부 다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뒤에 계단으로 끝까지 올라가보았다.
앞이 탁 트여서 단수이강과 관두궁이 내려다 보였다.
여기 올라와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도 있었다.
관두궁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다시 유바이크를 빌리러 가려는데 사람들이 다들 빵같은것을 들고 먹고 있었다.
궁금해서 사람들이 온 곳을 따라 가보니 이렇게 빵튀김(?)을 파는 곳이 나왔다.
하나씩 사먹어보았는데 빵 조각을 기름에 튀긴 맛이다.
이렇게 말하면 딱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다시 관두역으로 가려고 유바이크를 빌리러 갔는데
한대도 없어서 슬슬 역으로 걸어왔다.
유바이크를 반납하지말고 관두궁을 둘러보고 나오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주말에..)
▲ 관두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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