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 사원으로 가는 길

이제 점심도 먹었겠다 다시 힘내서 이동했다.

걷다보니 근처 카오산로드까지 와서

온 김에 환전도 하고 카오산로드도 살짝 구경하기로 했다.

방콕지도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은데

엽서로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

카오산로드로 향하다가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근처 맥도날드로 잠시 피신했다.

구글맵으로 보니 정말 바로 옆인데

너무 더워서 한발짝 걷기가 힘들다.

4,5월에는 방콕은 오지말자..ㅠㅠ

너무 너무 덥다.

송크란축제를 즐기려면 4월초에 방콕을 오긴 해야하는데..

골목골목 들어가다보니 카오산 로드에 도착.

아직 낮이라 그런지 익히 듣던 카오산로드가 아닌것 같다.

사람들 사진을 보면 많이 보이면 아이러브 카오산 맥도날드 앞.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며 지나치다가

환율이 괜찮은 곳이 보여서 바로 환전했다.

달러를 준비해가진 못했고 한국돈 5만원짜리를 몇장 가져와서

바로 바트로 환전하였다.

이때가 한창 환율이 안좋을 시점이라 걱정했는데

나름 잘 환전 한 듯하다.

어디를 딱 정해놓고 환전하러 간건 아니고

카오산거리를 걸으면서 환전소 전광판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지나가면서 보았다.

그러면서 딱 정해놓은 환율이 보여서 바로 환전했다.

너무 오래 둘러보는것도 시간낭비이고 체력낭비이니

자신이 정한 환율에 근접하면 바로 환전하자.

아 한국돈으로 바로 환전하려면 꼭 5만원권으로 준비해야한다.

그나마 더 쳐주는 권종이다.

카오산로드를 휙 둘러보고 왓포사원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 정류소 위치가 구글맵에 나온곳으로 가봤는데 보이지 않아서

근처에 있는 군인? 경찰? 에게 물어보았다.

그들이 가라는 곳에 가서 버스를 탑승했는데

분명히 구글맵에 나온 번호의 버스를 탔는데

영 다른 방향으로 간다.

왜일까..

게다가 요금을 걷으러 오지도 않는다.

왜일까..

불안해져서 내렸는데 파쑤멘 요새(Phra Sumen Fort) 앞이었다.

파쑤멘요새를 갈까말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왔다.

왔으니 잠시 그늘에 쉬어갔다.

진짜 다시한번 말하지만 조금도 걷기 힘들게 태양이 뜨겁다.

멍때리며 땀을 식히는데 어느 부부 여행자들이 자전거를 끌고 오는게 보였다.

자전거가 내 자전거랑 같은 스트라이다다.

스트라이다를 여기서 이렇게 보니 반갑다.

왓포사원으로 다시 가야하는데 어떻게 갈까 하다가

보트를 타고 가기로 했다.

보트타는 곳에가서 표를 사서 잠시 기다렸다.

여러종류의 보트가 있는데

그냥 일반보트를 타면 된다.

보트비는 15바트.(1인)

보트가 왓포사원쪽에 안서고 왓아룬쪽에 멈춘다.

왓포사원으로 가야하는데 여기서 내리냐고 물어보니 그러라고 해서 일단 내렸다.

또 어쩌다 보니 왓아룬에 왔다.

아직 공사중이라고해서 안올려고 했던 곳인데 오게 됐다.

송크란 기간이라 여기저기서 공연을 한다.

왓아룬 선착장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왓포사원이 보인다.

저기를 가기가 왜이리 힘든가.

안그래도 왓포사원 입장시간이 정해져있다고 해서 마음이 급하다.

날이 이토록 안더웠으면 카오산로드에서 왓포사원까지 걸어다닐 만하다고 하는데

이 날씨엔 무리라 가는 방법이 보트, 버스, 택시 이렇게 세가지 인듯하다.

저기를 가려면 왓포사원과 왓아룬을 왕복하는 보트를 타면 된다고 한다.

왓포사원 - 왓아룬 보트 비 : 4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