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 숙소에서 아침에 찍은 창문 밖 모습



밤 늦게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다행히 공항택시를 예약을 해놔서 택시기사들과 힘겨루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처음에는 시간 생각안하고 공항버스타고 시내로 갈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공항버스 막차시간에 못 맞출 것 같았다.

아니면 아슬아슬 하게 도착하던지..


그래서 마음편하게 공항택시를 예약했다.

아마 엄마와 여행이 아니었으면 예약따위 안하고 그냥 무작정 왔을 것 같다.

짐 찾고 있는데 어떤 한국 여행객이 자기와 같이 택시 쉐어하자고 하는거보니

그냥 와서 같이 탈 사람 구해서 가도 될 듯하다.


내 이름을 들고 있을거라고 해서 어떻게 찾아야 하나 했는데

내가 딱 나가자마자 갑자기 내이름을 든 사람이 불쑥 나왔다.

주위 반응을 보니 그냥 찍었는데 맞았나보다.


택시 타기 전에 환전도 했는데 일단 소량만 하고 나머지는 시내에 가서 하기로 했다.

근데 너무 졸린 나머지 아무데서나 했는데 최저의 환율로 해버렸다. ㅠㅠ

너무 졸려서 제대로 못 본 내 탓이다.

SELL, BUY 부분을 잘 보고 환전하자.



노이바이공항 택시 예약 하는 사이트

http://www.hanoiairporttaxi.org/

예약하고 답메일이 오면 그 메일에 확답을 해줘야 예약이 된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안남레전드호텔.

첫느낌은 괜찮았다. 깔끔하다.


처음 받은 방인데 방안에 거울이 없고, 화장실 문이 안닫히는 거 말곤 괜찮았다.

히터 겸하는 에어컨이 매우 낡았어도 따뜻한 바람도 잘 나왔다.


그런데 하루 자고보니 방안이 추워서 방을 교체해달라고 했다.

처음엔 어차피 다른방도 다 똑같다고 안된다고 하더니 계속 바꿔달라고 하니

결국엔 바꾸어 줬다.

바꿔준 방은 아주 작은 창문이 위쪽에 하나 있어서 방안이 매우 어두웠다.

불을 켜도 전체적으로 밝아지지 않아서 방안이 어두침침하다.

그래도 이전방보다 덜 추워서 괜찮았다.


아, 공통적으로 와이파이가 안된다.

방안에서 호텔와이파이가 잡히다가 말다가 하는데

잡히더라도 엄청 느려서 쓸 수가 없다.


호텔 와이파이는 로비에서만 아주 빵빵 잘 터진다.








호텔 복도.

호텔 복도에서도 와이파이가 잘 터지던데 왜 방안에만 들어가면 안되는지..










가장 윗층엔 조식먹는 식당이 있다.

조식이 최악이었다.

음식이 싸늘하다.

맛도 없고 다 식어있고 딱히 먹을만한게 없었다.










조식먹으면서 본 하노이 모습.

건물이 참 다닥다닥 붙어있다.










호텔 로비 모습.

새벽에 체크아웃하면서 찍은 사진.


호텔에 어떤 남자 직원이 있는데 우리가 계속 방 바꾸는 걸 요구하니 기분이 나쁜지

그 이후에 우리를 볼때마다 표정이 썩는게 보인다.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위치이다. 여행자들이 쇼핑을 많이 하는 거리 한복판에 있어서

걷다보면 어느새 호텔이 보인다. 그래서 중간중간 호텔에 들락날락을 많이 할 수 있었다.


호텔에 바라는게 그냥 잠만 자고 나오는거면 추천.

본인이 까탈스러운 성격이다 싶으면 다른 곳을 알아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