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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에 제주로로 스쿠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렌트카를 빌릴까 했지만 둘다 면허는 있지만 운전경험이 기에 스쿠터를 빌리기로 하였다.


가기전에 제주 스쿠터여행으로 검색을 해보니 5월에 가도 스쿠터를 타면 춥다는 거였다. 그런데 우리는 3월에 간다.비록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3월은 3월이다. 

추울 것 같아서 렌트카로 바꿔볼까 했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며 스쿠터를 고집한다. 그래서 옷을 단단히 입기로 하고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난 바람막이 점퍼에 가죽자켓하나만 덜렁 입고 떠났다.)



1. 스쿠터 렌트하기 






아침 일찍 밥을 먹고 바로 스쿠터를 렌트하러 갔다.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평이 제일 괜찮았다. 스쿠터 렌트는 빌려주고 나서 스쿠터에 난 기스나 흠으로 트집잡아 수리비를 청구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여기저기 평을 보며 렌트업체를 골랐다.


우리는 스쿠터 또한 타본적이 없는 초보자이므로 50cc로 빌리기로 하였다. 주인 아저씨가 줌머를 추천해 주셨는데 우리는 짐을 놓고 다닐 곳이 없어보여서 한대는 다른 것으로 달라고 요청하였다. 줌머가 좀 더 연비가 좋고 타기가 쉽다고 하였으나 그래도 짐이 걱정되니 어쩔 수 없었다. 안에 짐을 넣을 수 있는 스쿠터엔 분실하면 안되는 것 위주로 넣어두고 줌머엔 잃어버려도 괜찮은 것들을 가방에 넣어서 매달고 다녔다.


그리고 걸어다닐 때 따뜻하고 좋은 날씨라도 스쿠터를 타면 춥다. 옷을 정말 단단히 준비해야한다. 걸어다닐때 춥지않으니 괜찮겠지 하면 나처럼 덜덜 떨면서 스쿠터를 타게된다. 

양 옆에 차가 쌩쌩지나가니 무서워서 떨고, 추우니까 떨고. 덜덜 떨면서 다닌 스쿠터 여행이다.



2. 일정 정하기


버스여행은 버스시간에 맞춰야 하므로 일정이 여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스쿠터나 렌트카를 빌려서 제주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는거다. 

그래서 우리도 스쿠터를 빌린거였다. 스쿠터로 돌아다닐 거니까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우리가 빌린 스쿠터는 50cc라서 최대속력은 60km까지 밖에 안난다. 

게다가 우리는 초보자이다. 자유재로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을리가 없다. 이 전에 운전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도로도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첫 관광지를 가서 본 후 일정을 대폭 수정하게 되었다. 일단 첫날은 스쿠터가 처음이니까 한 두개만 보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스쿠터를 렌트하고 처음으로 간 곳은 용두암이다. 렌트해주는 아저씨가 여기구경을 하고 바로 해안도로로 빠지면 운전하기 수월할거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하였다. 





용두암까지 오는 길이 지도로만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데 도로를 잘 모르니 어려웠다. 그리고 사방에 차가 빵빵거리니 긴장도는 더욱 높아져만 갔다. 

용두암에 와서 구경 후에 일정을 수정하였다. 원래는 용두암을 보고 해안도로 달려서 협재해변까지 달리며 중간중간 멈춰서서 구경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중문관광단지에 다음 숙소가 있으므로 거기로 넘어가는 길에 러브랜드와 이시돌 목장을 구경하고 중문으로 넘어오려고 하였다. 그런데 막상 스쿠터로 달려보니 그렇겐 안될 것 같아 일정을 변경하였다. 여기에서 러브랜드와 이시돌 목장을 보고 중문으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이렇게만 변경을 해도 시간을 보니 해가 지기전에 보고 중문에 도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첫째날은 이렇게 보고 둘째날은 중문관광단지 근처를 둘러보고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시까지 오는 일정으로 정하였다.

하지만 둘째날도 주상절리, 색달해변, 신방산을 보고나니 시간이 아슬아슬하여 해변도로로 못보고 다시 제주도 중간 도로를 가로질러 협재로 넘어오게 되었다. 우리가 맨 처음에 정한 일정은 아무래도 렌트카로 했을 때의 일정이었던 듯 하다.

스쿠터 여행은 러프하게 봐야한다. 특히 50cc를 빌렸을 경우엔.


최종 일정


1일 : 용두암 > 러브랜드 > 망고 홀릭 > 이시돌목장 > 중문 숙소

2일 : 주상절리 > 색달해변 > 신방산 > 협재해변 > 곽지과물해변 > 렌트업체 >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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