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안산의 벚꽃길

서울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벚꽃 명당은 여러곳이 있지만 항상 이 시즌이 되면 다 사람이 너무 북적거렸다.

여의도 윤중로 같은 경우는 머..... 내가 사람구경을 온건지 꽃구경을 온지 모를정도이다.

그래서 사람이 적으면서 벚꽃구경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찾은 서대문 안산. 

이 곳이 하이힐신고도 올라갈 수 있는 산이란다.

친구와 급 약속을 잡고 가보았다. 

가는 길은 그 곳에 사는 분들에게 들었는데 막상가보니 찾아가기가 쉽다.

찾아가는 방법

홍제역 3번출구 앞에서 마을버스로 9번이나 10번으로 갈아탄다. (큰마을버스를 타야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5~6정거장 정도 가다보면 한마음마트정류장이 나온다.

다리 바로앞이니 보다가 내리면 된다.

한마음마트에서 내려서 마트를 등지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오른쪽의 다리도 건너면

다리밑으로 내려가는 곳이 나온다.

그 곳에서부터 찬찬히 구경하면된다. 

가다보면 건너편에 물레방아가 나오는데 그 곳으로 건너가서 올라가다 보면 벚꽃을 볼 수 있다.

건너편의 물레방아넘으로 초롱불이 켜져있다.

낮에와도 괜찮고, 야경보러 밤에 와도 괜찮은 것 같다.

다리에서 내려와서 보면 절벽같은 곳이 바로 보인다.

이 징검다리를 건너야 벚꽃보러 안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곳에 사는 오리님

몇마리 정도가 보이는데 다들 통통하다.

물레방아인데 저녁에 보니까 음산하다.

전설의 고향이 느껴지는 장소이다.

저 초롱불을 따라 가다보면 벚꽃을 만날 수가 있다.

계단따라 초롱불이 늘어져있어서 밤에도 길이 잘 보인다.

실제로는 이런색인 초롱불인데 사진속엔 불난듯이 보인다.

어떤 아주머니가 이 벚꽃나무가 이쁘다며 꼭 찍고 가라고 했다.

기억을 찾아야 하는데.........

기억을 찾아라!

벚꽃과 어우러져 더욱 이쁜 청사초롱

4월4일부터 주말동안 음악회가 열린다.

팝콘처럼 많은 벚꽃들

벚꽃이 이렇게 산책길을 따라서 늘어서 있다.

벚꽃 산책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내려가는 길도 이렇게 청사초롱이 길을 밝혀준다.

이 홍제천 인공폭로를 시작으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