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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내내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바깥 세상이 엉망진창이 되어있으면 어쩌나 했다. 창문도 덜컹덜컹해서 깊이 잠들 수가 없었다. 밖이 좀 밝아지기 시작하자 창문 밖을 보았더니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숙소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걷다가 보이는 집에서 먹었다.
옆에 카페가 사람들이 많고 이 식당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렇게 한접시씩 주문하였는데 먹을 수록 드는 생각이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보면 좀 질린다.
접시로 나오는건 하나만 하고 하나는 양이 적은 걸로 주문하는게 나을 것 같다.
식사를 다하고 동네를 돌아보는데 어느 식당안에 들어가 있던 고양이다.
너도 많이 추웠구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것일까, 아니면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워서 그런것일까.
거리가 횡하다.
바닷가쪽으로 나오니 뻥 뚫린 공원이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그만큼 바람이 너무 분다.
이즈미르는 참 춥구나.
공원에서 사진찍고 놀다보니 이런 트램도 지나간다.
여기 터키에도 따릉이같은 자전거가 있었다.
한번 타볼까 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서 패스~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눈 앞으로 마차가 지나간다. 관광용이 아니라 실생활에 쓰는 마차같았다.
전망이 좋은 엘레베이터가 있다고 하여 와본 곳이다.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타는 엘레베이터였다.
문을 여닫는 형식으로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현지인들이 탈때 따라탔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노래도 나오고 벽에는 이 엘레베이터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다.
지역유지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만든 엘레베이터라고 한다.
올라와보니 엘레베이터가 있어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꽤 높아서 이 지역 위에 사는 사람들은 오르락내리락 하기 쉽지않아 보인다.
지대가 꽤 높아서 이즈미르가 바다와 함께 다 내려다 보인다.
풍경이 너무 좋았다. 꼭 가보시길..
엘레베이터 앞에 카페가 있었는데 창가뷰가 좋아보여 들어가보았다. 역시나 뷰가 너무 좋다.
밖에서 보기엔 너무 추웠는데 딱 좋은 장소이다.
왠지 석양을 봐도 좋을 것 같아 해질녘쯤에 다시 와보기로 했다.
잠시 화장실을 가려고 나갔다오려니 고양이 한마리가 문앞에서 서성인다.
내가 문을 열자마자 카페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엘레베이터로 들어가는 입구골목에도 감성적인 카페들이 줄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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